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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남편의 씁쓸한 고백”…서장훈, 끝내 냉철한 경고→진정한 변화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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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남편의 씁쓸한 고백”…서장훈, 끝내 냉철한 경고→진정한 변화 묻는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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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얼굴로 문을 열고 등장한 ‘이혼숙려캠프’ 사연자의 모습은 잠시나마 지난날의 논란을 잊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가 다시 꺼낸 고백과 망설임 속에는 자신을 둘러싼 편견과 오해, 그리고 변화에 대한 내면의 혼란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과 이수근은 사연자가 겪은 시간을 다시 한 번 함께 돌아보며, 그 속에 서린 감정을 진지하게 마주했다.

 

과거 ‘이혼숙려캠프’에서 방송된 바 있는 사연자는 오픈채팅에서 만난 여성과의 숙박 사실을 해명하며 시청자의 격렬한 질타를 받은 주인공이었다. 그는 성관계는 없었다고 강조했지만, ‘스킨십 후 벗은 상태가 될 뻔했다’는 진술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그는 또다시 ‘무엇이든 물어보살’ 문을 두드린다. 방송 이후 일상의 변화와 대중의 시선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그는 “사람들이 알아보면 모른 척하지만 속으론 즐거웠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혼숙려캠프 남편의 씁쓸한 고백
이혼숙려캠프 남편의 씁쓸한 고백

이수근은 그의 경험을 차분하게 되짚으며 “어떤 부분이 가장 문제였냐”는 질문을 던졌고, 서장훈은 “아직 덜 변했다”고 엄격하게 일침을 가한다. 사연자는 “무례했던 지난 행동을 사과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지만, 이수근은 “그때 표정이 다시 나오는 것 같다”며 진정성 있는 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서장훈은 과거 조정각서 이행 여부 등, 사연자의 실제 변화를 꼼꼼히 점검하며 단호한 조언을 전했다.

 

이처럼 거듭된 조언과 피드백 속 사연자는 자신이 진심으로 바뀌고 있는지, 또 과거의 그림자를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일상에서 느끼는 미묘한 흔들림, 끝나지 않은 자기반성과 용서의 길 위에서, 그가 어떤 결론에 다다를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한편, 방송은 세밀한 대화와 사려 깊은 조언을 통해 변화와 성장의 의미를 진중하게 바라봤다는 평이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해당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삶의 선택과 진정한 반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묻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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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무엇이든물어보살#이혼숙려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