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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루미코, 각집 현실 속 오열과 미소”…사랑과 거리 사이→시청자 가슴 먹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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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루미코, 각집 현실 속 오열과 미소”…사랑과 거리 사이→시청자 가슴 먹먹해졌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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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웃음 뒤에 감춰진 깊은 속내는 따스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김정민과 루미코 부부는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각집부부’를 통해 서로 다른 공간에서 이어지는 현실 결혼 생활의 단면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안겼다. 두 사람은 익숙한 듯하지만 점점 낯설어진 일상을 각자의 자리에서 마주하며, 사랑의 의미와 가족의 온기를 다시 돌아보게 했다.

 

김정민은 혼자 서울에서 지내는 일상이 담담하게 그려졌다. 거실 소파와 부엌, 침대까지도 청소기로 쓸어내리며 자신만의 ‘올인원 청소법’을 펼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생각해왔던 결혼생활이 아닌 것 같다”는 진솔한 속마음을 꺼내어, 예상치 못하게 기러기 아빠가 된 현실을 조용히 토로했다. 익숙한 손길로 집 안 곳곳을 정돈할 때마다 오래된 그리움과 역할의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생각했던 결혼과 달랐다”…김정민·루미코, ‘각집부부’서 현실 고백→애틋함 커졌다 / tvN STORY
“생각했던 결혼과 달랐다”…김정민·루미코, ‘각집부부’서 현실 고백→애틋함 커졌다 / tvN STORY

한편, 일본에 머무는 루미코의 분주한 하루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세 아들과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지쳐가는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녀는 독박 육아와 축구 선수로 활약하는 아들들의 챙김까지 도맡으며 바쁘게 시간을 보냈고, 둘째 아들의 부상 기미가 드러나며 순간적인 긴장감이 극을 이뤘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족을 향한 애틋함은 김정민과 루미코 모두의 삶을 감싸고 있었다.

 

2회 방송에서는 앞서 서울과 제주에서 각자 공간을 지키는 문소리-장준환 부부의 모습도 그려져, 각기 다른 방식의 결혼이 주는 의미를 다양하게 담아냈다. 시청자들은 “사랑꾼 부부”, “떨어져 살아도 더 애틋하다”, “사랑이 넘치는 귀여운 부부”라는 반응으로 공감을 표했다. 제작진은 김정민·루미코 부부의 각집 속 현실 뿐 아니라 첫 만남과 러브스토리, 20년 차 부부의 진심 어린 고민을 진솔하게 비출 예정임을 예고했다.

 

매회 부부가 각자 공간에서 일상을 관찰하며 서서히 사그라졌던 애틋함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가는 ‘각집부부’ 2회는 목요일 밤 8시 tvN STORY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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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루미코#각집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