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립수목원 3곳, 6월 군인·가족에 자연 선물”→호국보훈 정신 기리며 무료입장 물결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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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보훈의 달의 아침이 찾아오면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의미와 마음에 깊은 존경을 담았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등 3개 국립수목원에서 군인, 군무원과 그 가족 모두에게 무료입장 기회를 연다고 밝혔다. 경북 봉화의 백두대간, 세종의 도심 속 녹지, 강원 평창의 자생식물원은 각각의 숲과 정원에서 호국과 보훈의 정신을 오롯이 새긴다.
송구한 다짐과 헌신의 시간을 가졌던 이들에게 자연은 치유와 쉼의 공간이 돼준다. 군인이나 군무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만 제시하면 방문한 이들과 그들의 가족은 초여름 숲의 초록 그늘 아래에서 기억과 감사의 시간을 누릴 수 있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한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온 가족이 함께 자연 속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하며, 누구보다 감사와 경의의 마음을 전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수목원의 공간은 울창한 산림 사이로 영웅들의 이름 모를 희생과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상징이 됐다. 특히 국민 모두에게 열려 있는 이번 무료입장 행사는, 기억의 계절 6월을 특별하게 만드는 작은 징검다리가 될 전망이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보호·보훈 관련 행사를 통해 국가의 가치와 자연의 의미를 확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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