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과 박서진 소고기 앞 짙어진 승부욕”…한일톱텐쇼, 버스킹 열기→폭소의 여름

환한 미소 위로 파도처럼 몰아친 진심과 도전의 열기는 강원도 인제의 여름 하늘을 물들이기에 충분했다. MBN 음악 예능 ‘한일톱텐쇼’에서 전유진과 박서진이 각각 팀장에 올라, 화끈한 소고기 회식 자리를 두고 펼친 승부욕 가득한 버스킹 무대가 동료들은 물론 관객까지 온 몸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차가운 경쟁 대신 때로는 티격태격, 때로는 마음을 어루만지는 감동이 뒤섞인 이 현장은 시종일관 뜨거운 웃음으로 가득 찼다.

전유진은 최수호, 신승태, 별사랑과 함께 ‘유진사수’ 팀을 완성했고, 박서진은 에녹, 진해성, 마이진, 김다현과 ‘쓰리진다’ 팀을 꾸렸다. 두 팀은 관객 투표로 승부가 갈리는 ‘인제 놀자’ 버스킹에서 소고기 회식을 걸고 명예 대결에 돌입했다. 박서진은 다리를 다친 상황에서도 건강의 소중함을 언급하며, 신승태의 노래 ‘건강이 최고다’를 본인만의 힘 있는 목소리로 소화해 박수를 끌어냈다. 전유진의 감성 가득한 ‘고맙소’ 무대는 현장 분위기를 한층 북돋으며 양 팀의 자존심 대결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현장은 점차 에너지가 고조됐다. 전유진이 경쟁심을 불태우며 “박서진 팀 다 나와!”라고 외치자, 박서진 팀 역시 호탕한 분위기로 반격하며 친근하면서도 짜릿한 긴장감을 더했다. 진해성을 위해 준비된 깜짝 생일파티에서는 예측 불가한 생일 소원이 튀어나오자 모두가 놀라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전유진 팀의 손길이 닿은 맞춤형 케이크는 진해성의 당황스러운 표정까지 유발하며 무대에 또 다른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윽고 열린 여름맞이 운동회는 새로운 활력을 채웠다. 박서진이 진행을 자처한 물풍선 게임에서는 에녹과 진해성이 소쿠리 모자를 쓴 채 물폭탄을 맞으며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폭죽처럼 터지는 물풍선 세례에 두 사람의 모습은 점점 만신창이가 됐지만, 그만큼 현장의 웃음은 배가됐다. “나한테만 왜 이래”라는 투정 섞인 한마디는 마치 여름밤의 짓궂은 장난처럼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두 팀의 엇갈린 희비 속에 현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무엇보다 이번 버스킹 대결의 승자의 손에 쥐어질 특별한 소고기 회식을 앞두고 참가자 모두의 승부욕이 최고조에 달했다. 제작진은 전유진과 박서진의 치열한 승부가 여름밤을 후끈하게 달궜다며, 최종 승부와 진심이 담긴 무대의 결말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한일톱텐쇼’에서는 이번 주, 전유진 팀과 박서진 팀이 그려내는 한여름의 유쾌한 버스킹, 깜짝 생일파티, 운동회 등이 색다른 감동과 재미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