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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 미성에 빠졌다”…김희철·이미주, 유쾌→진심 감탄 묻어난 육각형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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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 미성에 빠졌다”…김희철·이미주, 유쾌→진심 감탄 묻어난 육각형 무대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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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이 스튜디오를 적시고, 김희철과 이미주의 환한 미소가 무대를 채웠다. 예리한 입담과 능청스러운 유쾌함으로 시작된 두 MC의 호흡은 화면 너머까지 경쾌하게 번졌다. 그러나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조성모를 비롯해 시대를 빛낸 만능 엔터테이너들의 이야기가 흐를수록, 그 속엔 웃음과 진심이 교차하는 진한 감동이 피어올랐다.

 

267회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이미주는 “노래, 얼굴, 댄스 모두 갖춘 사람을 뭐라 부르냐”며 ‘육각형 인간’의 DNA를 추적했다. BTS 정국, 블랙핑크 제니, 조정석, 이찬원에 이어 자신들을 조심스레 예시로 올린 이미주에게 김희철은 “현미경으로 봐야 된다”며 재치 있는 농담을 건넸다. 만능임을 자부하는 듯한 미묘한 신경전과 든든한 동료애가 아슬하게 교차했다.

“BTS 정국보다 내가 낫다”…김희철·이미주, ‘이십세기 힛트쏭’ 무대→조성모 재발견 /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BTS 정국보다 내가 낫다”…김희철·이미주, ‘이십세기 힛트쏭’ 무대→조성모 재발견 /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조성모와 ‘아시나요’ 비하인드에서는 둘의 진행이 절정에 달했다. 김희철은 뮤직비디오 소리만 듣고 “이거 아시나요다”라며 망설임 없는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럴 땐 BTS 정국보다 내가 낫다”고 소년 같은 장난기를 발산했다. 이미주는 조성모가 부담과 두려움을 딛고 3집으로 100만 장 신화를 일궈낸 순간을 되짚으며, 그 시절 음악이 가져온 벅찬 공기와 폭발적 인기를 진심으로 조명했다.

 

이날 방송은 조성모의 미성과 외모, 운동신경까지 다채로운 재능을 집약적으로 조명했다. ‘영혼을 뺏는 천상계 미성’이라는 평론가의 극찬과 함께, 댄스와 드라마, CF, 예능에서 보여준 스펙트럼이 끊임없이 소환됐다. 매실 음료 광고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예능 경기에서도 히어로로 활약했던 조성모의 인간미와 가족애 역시 따뜻하게 그려졌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육각형’ 스타들의 에피소드와 히트곡 역시 차례로 펼쳐졌다. 짧은 광고로 몇 달 만에 수십억을 번 드라마틱한 성공담부터, 예능 출연으로 인생 명언을 남긴 아티스트 이야기까지 이어졌다. 이를 바라보던 김희철과 이미주는 진심 어린 감탄과 흥겨운 복고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회상과 환희가 어우러진 선율 속에 조성모의 아련한 목소리, 김희철의 자신감, 이미주의 다정한 공감이 빛났다. 267회 ‘이십세기 힛트쏭’은 지금과 과거를 잇는 명곡 파노라마이자, 오늘날의 엔터테이너상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보여주는 감동의 기록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본 방송은 6일 밤 8시 30분 KBS Joy와 모바일 앱 my K,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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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이미주#이십세기힛트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