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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의 귀환, 꿈의 수익을 넘본다”…DC스튜디오, 8년 만에 새로운 희망→팬심 과열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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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설렘으로 관객을 맞이한 ‘슈퍼맨’이 DC스튜디오의 역사를 새로 썼다. 북미 극장가는 슈퍼히어로의 찬란한 귀환을 맞으며, 1억2천200만달러의 첫 주 흥행 수익으로 오랜 침묵을 깬 DC의 변신을 실감했다. 새롭게 창조된 DC세계의 첫 화살이자, 제임스 건이 공동 CEO로 선보인 신호탄으로 더욱 깊은 의미를 남겼다.
‘슈퍼맨’의 개봉 성적은 2017년 ‘원더우먼’ 이후 DC스튜디오에서 처음으로 첫 주 1억달러를 돌파한 기록이다. 팬들의 기대가 고스란히 극장가에 흐르며, 8년 만에 DC의 브랜드 신뢰가 다시 확산됐다. 화려함보다 서정에 집중한 연출, 캐릭터의 성찰, 그리고 새로운 서사까지 더해져 관객의 마음은 예전과 다르게 더욱 뜨겁게 반응했다.

제작비 2억2천500만달러라는 대형 프로젝트이지만, 첫 주 흥행으로 이미 자체 페이스를 꺾지 않고 있다. 전 세계 수익은 약 2억1천700만달러에 달해,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과 ‘맨 오브 스틸’의 기록을 오가며 스코어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앞서 워너브러더스 배급 책임자 제프리 골드스틴은 “DC스튜디오에 꽤 큰 승리”라고 전하며, 새로운 출발을 위한 팬들의 응원과 브랜드 재정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주 북미 박스오피스는 ‘쥬라기 월드 4’와 ‘F1 더 무비’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해 다양한 장르 영화들의 흥행 접전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새로운 ‘슈퍼맨’이 극장가를 단숨에 뒤흔들며, 다시 한 번 DC만의 신드롬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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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dc스튜디오#제임스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