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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복싱장 땀방울”…굿보이, 첫 액션 도전→뜨거운 에너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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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복싱장 땀방울”…굿보이, 첫 액션 도전→뜨거운 에너지 폭발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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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맞이하는 복싱의 세계, 박보검의 눈빛은 이내 진지하게 변했고 글러브를 붙잡은 두 손 끝엔 각오와 설렘이 교차했다. 긴장 속 도전의 첫걸음, 차가운 체육관의 공기마저도 박보검의 열정에 눅진하게 물들었다. 연습장 바닥 위를 맴돌던 땀방울들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과정의 흔적이었지만, 박보검은 매 순간 그 에너지를 소중히 쌓아 올렸다.

 

JTBC 새 드라마 ‘굿보이’를 통해 박보검은 복싱 액션 장르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보검은 서울 더 링크 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전역 후 처음 맡는 색다른 역할과 긴 시간 준비했던 액션 연기에 대한 깊은 각오를 전했다.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복싱장을 찾으며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기술을 갈고닦았고, “진짜 선수 같다”, “동주를 잘 소화했다”는 말을 듣고 싶어 치열하게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기대만큼 쉽지 않은 훈련 과정에서 부상도 있었으나, 주변의 응원에 힘입어 이내 회복하고 다시 링 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복싱에 모든 걸 쏟았다”…박보검, ‘굿보이’ 첫 도전→뜨거운 각오
“복싱에 모든 걸 쏟았다”…박보검, ‘굿보이’ 첫 도전→뜨거운 각오

이 복귀 과정은 극 중 그가 맡은 캐릭터와도 닮아 있었다. 박보검은 “동주가 극중 빠르게 회복하는데, 실제로도 한 달 반 만에 완벽한 체력을 되찾았다”며, 매 순간 함께한 스태프에 대한 감사와 미안함을 거듭 표했다. 그는 “‘굿보이’가 오랫동안 기억될 유쾌하고 통쾌한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굿보이’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에서 경찰로 거듭난 윤동주(박보검)와 지한나(김소현)가 세상의 편견과 불의를 맞서는 이야기로, ‘나쁜 엄마’의 심나연 피디와 ‘보좌관’의 이대일 작가의 만남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박보검과 김소현의 재회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2015년 KBS 연기대상 MC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박보검은 김소현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달라며,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고 전했다. 김소현 역시 박보검이 완성할 동주 캐릭터에 깊은 신뢰를 보냈고, 두 사람의 만남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보검의 뜨거운 의지와 김소현의 선한 기운이 어우러진 ‘굿보이’, 두 사람이 만들어갈 드라마틱한 에너지가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다. 6개월의 땀, 응원과 격려, 그리고 다시 일어난 용기가 녹아든 박보검의 첫 액션 변신이 과연 어떤 감동을 안길지 관심이 모인다. ‘굿보이’는 31일 오후 10시40분 첫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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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굿보이#김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