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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불법 작업장 차단”…컴투스,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 전략 공개
IT/바이오

“AI로 불법 작업장 차단”…컴투스,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 전략 공개

최영민 기자
입력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반 보안과 공정한 게임 구조가 MMORPG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컴투스는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통해 AI를 활용한 작업장 방지 시스템과 크로스플랫폼 환경 등 다각적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온라인 게임 경쟁의 새로운 국면으로 본다.

 

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게임테일즈가 개발하는 ‘더 스타라이트’는 최근 개발 노트 영상을 통해 핵심 아이템 획득 방식을 플레이 과정 중심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보스 및 던전 플레이에서만 주요 보상을 얻도록 하고, PvP(이용자 간 전투)가 가능한 별도의 콘텐츠에서는 높은 위험과 보상을 결합했다. 

특히 AI 머신러닝 및 본인 인증 절차 강화로, 이용자 행태 분석을 고도화해 불법 작업장과 자동화 스크립트 등 게임 내 불공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게임들이 수동 제재에 의존했다면, ‘더 스타라이트’는 AI 기반 패턴 분석을 통해 실시간 대응 및 소유물 보호를 구현한다는 것이 핵심 차별점이다.

 

게임 내 성장 시스템 역시 보스 스케줄 및 월드보스 참여 구조, 충돌 조건이 차별화된 필드 설계 등 누구나 공평하게 성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보상은 기여도에 따라 자동 산정되며, 일부 콘텐츠에서는 위치 선정과 전술 운용이 요구되는 전략적 플레이도 도입했다. 이 밖에 몬스터 도감 등록 정수 보상, 다양한 활동으로 획득 가능한 교환 주화 도입 등 비과금 이용자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더 스타라이트’는 PC와 모바일 연동 및 언리얼엔진 5 기반 고품질 그래픽을 지원하는 등 크로스플랫폼 경쟁력도 강조했다. “PC 환경에서 고화질 그래픽을 완전하게 체험하면서, 모바일 리모트 접속까지 지원해 장르적 한계를 실용적으로 넘는다”는 것이 개발진 입장이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AI 기반 이상 행위 차단은 신규 표준으로 부상 중이다. 중국, 북미 주요 게임사 역시 AI 패턴 분석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이 자체 머신러닝 기반 솔루션 개발을 명확하게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게임 내 경제와 자산 보호를 위해 정보보호 정책, 플랫폼 인증 요건 등 규제 대응도 병행한다. 컴투스는 “이용자 소유물의 가치 보존은 신뢰도와 직결되며, AI 고도화로 보안·윤리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AI 활용이 MMORPG 성장 구조를 전환시킬 열쇠가 될 것으로 바라본다. “AI 보안이 정착되면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이 한 단계 고도화되고, 공정 성장 문화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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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더스타라이트#ai머신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