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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 낮 최고 37도 무더위…내륙 소나기·곳곳 열대야
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낮 최고 37도 무더위…내륙 소나기·곳곳 열대야

조보라 기자
입력

기상청은 내일(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 기온이 30도에서 최고 37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륙에는 곳에 따라 5mm에서 많게는 40mm의 소나기가 내리고,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습도가 높아져 무더위가 더 심하게 느껴질 전망이다. 밤 시간에도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돼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일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충북 중·북부, 전남, 제주도에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mm에서 20mm, 제주도는 최대 40mm에 달할 수 있다. 소나기는 돌발적으로 내릴 수 있고, 천둥·번개가 동반돼 야외활동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도심에서는 일시적 배수 지연이나 물웅덩이로 교통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기온은 아침에 22도에서 27도, 한낮에는 대부분 지역이 30도에서 37도까지 오르겠다. 온도뿐 아니라 습도가 올라 체감온도는 33도 안팎, 일부 내륙과 남부, 제주도는 35도 수준이 예보됐다. 밤에도 기온이 25도를 밑돌지 않아 잠들기 어렵고 건강 위험도 높아진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야외활동은 오전과 저녁으로 제한하고, 수분 섭취와 통풍이 잘 되는 의복 착용, 햇빛 가리개 활용 등이 필요하다.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어르신과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특히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해상은 바다 안개가 짙게 끼고,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55k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해상 여객선이나 어업 종사자 등은 기상정보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서쪽 바다와 제주 연안은 파도가 높아 물놀이 안전에도 위험이 따른다.

 

생활 속에서는 에어컨·냉방기 사용이 늘며 전력 소모와 실외기 과열 등에 따른 화재 위험, 가축의 열 스트레스, 농작물 병해충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전력 사용은 분산하고 실외기 온도 점검이나 농장 환경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한편, 모레(21일) 역시 아침 22도에서 26도, 낮 30도에서 36도까지 이어지는 무더위가 예보됐다. 중부는 흐리겠고 남부와 제주는 구름 많겠다.

 

전국 오전·오후 시간대별 도시별 날씨, 기온, 강수확률 등 상세 정보는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통 체증, 농작물·가축 관리, 해상 안전사고 방지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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