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8% 급등 마감”…에브리봇, 대규모 거래 속 투자심리 반전

에브리봇의 주가가 5월 29일, 전일 대비 12.48% 상승하며 17,850원에 마감됐다. 시가 16,810원에서 시작한 에브리봇의 주식은 장 초반 강한 반등세를 보인 뒤 오름세를 꾸준히 유지하며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거래량은 3,324,222주로, 최근과 비교해 대규모의 손바뀜이 이루어진 하루였다. 시가총액 역시 오랜만에 2,189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한 해 기록했던 1년 최저가 11,830원에서 다시 한번 묵직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단, 주가수익비율(PER)은 661.11배로 나타나, 기대 심리와 실적 간의 불균형이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4,261주, 기관은 606주를 각각 순매도하며, 전체 거래량에 비해 매도 규모는 크지 않았다. 외국인 보유율은 0.00%로 집계돼, 아직 외국계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지 않은 것도 이목을 끈다. 1년 최고가는 25,650원으로, 단기간 내 추가 상승 여력이 시장에서 고민되는 부분이다.

이날의 거래 흐름은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에브리봇을 둘러싼 투자 심리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갑작스러운 거래 급증은 주목받는 재료의 등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시장 내부의 수급 재편과 심리 변곡점에 대한 해석이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가 증권가 일각에서 제기된다.

이처럼 에브리봇은 한때 최저점에 머물렀으나, 상승 곡선을 그리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이끌고 있다. 다만 고PER 구간과 외국인 움직임, 그리고 변동성에 따르는 위험 요소도 여전히 상존해 있으니, 투자자들은 신중한 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다음 주에는 국내외 기관의 공식 전망과 시장 센티멘트 변화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