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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빛으로 물든 가을 트로피”…부일영화상 속 환희→팬들의 눈물 고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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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빛으로 물든 가을 트로피”…부일영화상 속 환희→팬들의 눈물 고인 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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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끄럽게 드리운 가을밤, 혜리의 미소는 조용한 환희와 긴장 사이에 머물렀다. 부일영화상 레드카펫 위, 블랙 오프숄더 드레스가 선명히 그녀의 존재감을 밝혀냈고, 계절의 서늘함 속에서 어깨와 쇄골을 드러낸 실루엣은 절제된 아름다움을 더했다. 업스타일 헤어가 뒷모습까지 정교하게 마무리되며, 가을 공기와 무대의 빛, 그리고 숨겨진 무게가 모두 스미는 순간이었다.

 

손에 쥔 두 개의 트로피와 환한 웃음은 혜리만의 가슴 벅찬 감동을 전했다. 무대 위, 조명 아래 박수 소리가 스미는 동안 그녀는 카메라가 아닌 트로피를 응시했고, 자신의 이야기를 조용히 사진에 담았다. 화사한 꽃다발과 더해진 계절의 색채가 영광의 순간을 더욱 또렷하게 완성했다. 이 장면은 치열했던 밤의 여운까지도 사진 속에 녹아들게 했다.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 인스타그램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 인스타그램

혜리는 사진과 함께 “오늘만큼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 = 이혜리 빅토리를 알아봐주시고 필선이를 사랑해주신 모든 또토리 분들께 이 영광을 바칩니다 앞으로도 감동을 전하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할게요 포에버 빅토리 알제? 닌 우리의 자랑”이라는 소감으로 진심을 드러냈다. 수상에 대한 자부심과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까지 진솔한 메시지가 섬세하게 울려 퍼졌다.

 

영화 ‘필선’으로 한 번 더 연기자로서 성장한 혜리는, 이번 수상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과 팬,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무게를 가슴 깊이 새겼다. 팬들은 “혜리가 진정한 빛”, “최고의 배우”, “또토리라서 뿌듯하다”는 반응과 함께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으며, 혜리가 남긴 열정과 진심의 ‘오늘’은 팬들의 기억 속에 가을밤 가장 빛나는 별로 오래 남게 됐다.

 

새로운 도전의 의미, 그리고 팬들과 공유한 영광의 무게가 다시 한 번 큰 감동을 더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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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부일영화상#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