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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서 통합 리더십 약속”…박찬대, 당대표 도전 행보에 당심 주목
정치

“호남서 통합 리더십 약속”…박찬대, 당대표 도전 행보에 당심 주목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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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경쟁이 한층 격화하는 국면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호남 지역 현장을 집중적으로 찾으며 ‘통합 리더십’을 내세웠다.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전북, 전남 등 당심 핵심 지역을 돌며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에 여야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박찬대 의원은 7월 5일 전북 전주대학교와 전남 나주시 등지에서 토크콘서트와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헌, 안호영, 박주민 의원 등 동료 정치인들과 1천여 명의 지역 지지자가 참석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전북 시군의회의장협의회 간담회에서 권리당원이 많이 포진한 호남 지역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전북과 전주는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핵심”이라 강조했다. 지방의회 독립성 보장, 지역경제 활성화, 2036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등 구체적 현안 해법도 제시했다.

마이크 잡은 박찬대 의원 / 연합뉴스
마이크 잡은 박찬대 의원 / 연합뉴스

이번 전당대회가 권리당원 비중 강화와 함께 지역 민심이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박찬대의 전략적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9월까지 검찰 개혁의 입법·제도적 완성을 이룰 것”이라는 발언을 통해, 그간 꾸준히 강조해 온 검찰 개혁 의도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유튜브 삼프로TV 출연에서도 “통합과 협치의 집권 여당형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분란 없는 안정적 리더십’임을 자처했다.  

 

검찰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개혁에 장애가 될 인사를 단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집권 세력 내부 신뢰를 재확인했다. 박찬대는 “정치 검찰의 한계를 넘어 민주주의 뿌리를 지키겠다”며 향후 행보에도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치권에서는 호남 당심이 최대 승부처로 부상한 이번 선거에서, 박찬대의 지역 밀착형 메시지가 표심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예측이 엇갈린다. 더불어민주당은 7월 10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각 지역 경선을 거쳐 8월 2일 임시 전국 당원대회에서 당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는 박찬대의 안정적 운영, 개혁 완수, 지역균형 발전 메시지가 실제로 당원 표심을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쏠렸다. 정치권은 “현장 유권자가 당 대표 선출의 진정한 결정권자”라며, 박찬대의 약속과 행보가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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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더불어민주당#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