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싸인, ‘ASEA HOT ICON’ 수상 순간”…요코하마 뒤흔든 무대→팬들과 약속에 뜨거운 여운
요코하마 K-아레나를 가득 채운 환호, 그 중심에 엔싸인이 있었다. 무대 위로 첫 조명이 켜진 순간부터 관객의 시선은 온전히 엔싸인만을 비췄고, 엔싸인은 샤이니의 ‘셜록’을 자신들만의 시간과 색감으로 새롭게 그려내며 무대를 장악했다. 숨죽인 객석에 뿜어져 나온 결연한 에너지와 미묘한 긴장감, 그리고 데뷔 이후 내공이 켜켜이 쌓인 멤버들의 단단한 눈빛이 빛을 발했다.
이어 ‘ASEA HOT ICON’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카즈타, 현, 에디, 도하, 준혁, 성윤, 로빈, 한준, 로렌스, 희원으로 이뤄진 엔싸인은 거대한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글로벌 팬들의 지지를 피부로 느낀 엔싸인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현재 컴백을 준비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도 빼놓지 않았다. 무엇보다 팬덤 ‘코스모’에 대한 애정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는 무대 위뿐만 아니라 공연 내내 누구보다 강렬하게 전해졌다.

수상 직후 무대는 또 한 번 상반되는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Happy &(해피 앤드)’의 밝고 경쾌한 퍼포먼스에 이은 ‘Love Potion (백일몽; 白日夢)’의 몽환적인 감성은, 강렬한 스타일링과 팀워크로 에너지를 극대화했다. 엔싸인 특유의 뉴트로 무드는 현장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엔싸인의 무대에는 매 순간 도전과 성장의 메시지가 담겼다. 밝은 웃음과 신선한 스타일, 이전과는 또 다른 감각으로 무장한 퍼포먼스까지—공연의 잔상은 팬들의 마음을 오래도록 울렸다. 엔싸인이 남긴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곧 펼쳐질 미래를 향한 신호탄처럼 들렸다.
이들의 다음 이야기는 6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스페셜 앨범 ‘Itty Bitty(이티 비티)’에서 이어질 예정이라 더욱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