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신한자산운용, 팔란티어 커버드콜 ETF 첫 월배당 실시”…AI·방위산업 투자, 연 분배율 최대 26.28%→글로벌 안정수익 기대 고조
국제

“신한자산운용, 팔란티어 커버드콜 ETF 첫 월배당 실시”…AI·방위산업 투자, 연 분배율 최대 26.28%→글로벌 안정수익 기대 고조

윤지안 기자
입력

차가운 새벽 공기를 헤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 파란이 이는 듯, 신한자산운용이 만든 팔란티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국제 자본의 흐름에 또 한 줄기의 통찰을 던졌다. 2025년 6월의 첫날이 채 끝나기도 전에,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 OTM 채권혼합’과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가 나란히 첫 월 배당의 문을 열었다. 인공지능(AI)이라는 패러다임의 한가운데 선 팔란티어에 기대를 걸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곁들인 이 상품은 월 단위의 안정적 이익과 신성장 산업의 잠재력, 그 두 가지 꿈을 아우르고 있다.

 

솔직하면서도 기품 있는 숫자들이 투자자를 향해 드리운다.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 OTM 채권혼합’은 한 주당 230원,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은 한 주당 150원의 배당을 각각 분배했다. 5월 28일 분배락 기준 종가로 환산했을 때, 연간 분배율은 각각 26.28%와 17.16%에 달했다. 이 같은 고분배율은 변동성과 불안이 교차하는 세계 ETF 시장에서, 월배당의 안정성을 갈망해온 투자자들의 마음에 작은 평온의 바람을 일으켰다.

‘신한 팔란티어 커버드콜 ETF’ 첫 배당…연 분배율 최대 26%
‘신한 팔란티어 커버드콜 ETF’ 첫 배당…연 분배율 최대 26%

팔란티어는 미국 방위산업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장을 이끄는 선구자적 기업이다. 신한자산운용이 선택한 커버드콜 전략은 팔란티어의 꾸준한 성장세와 옵션 매도를 결합해, 주가 하락에 대비한 고정적 수익을 누리게 한다. 다만 주가가 예상치 못하게 급등한다면 이득이 제한되는 측면도 있다. 이처럼 위험과 기회의 균형 위에 세운 ETF이기에, 보수성과 성장성을 모두 좇는 국제 투자자들로부터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4월 상장되자마자 이 상품은 새로운 흐름을 타며 시장의 판도를 살며시 흔들고 있다. AI·방위산업 등 신성장 테마에 커버드콜을 엮은 전략형 상장지수펀드들은 기존 배당 구조와는 또 다른 길을 제시하며, 시장 내 월배당 투자 수요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향후 월 기준 안정적 배당과 함께 높은 연 분배율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투자자와 금융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동시에, 커버드콜 전략의 특성이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을 완화시켜 줄지 시장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이번 첫 월배당이 국제 ETF 시장 흐름을 어떻게 바꿀지, 투자 환경의 지형에는 또 한 줄기 새로운 색깔이 덧입혀지고 있다.

윤지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신한자산운용#팔란티어#e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