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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상장 S&P500 ETF 최대 규모”…미래에셋, 미국 S&P500 ETF 순자산 급증에 글로벌 투자자 주목
국제

“아시아 상장 S&P500 ETF 최대 규모”…미래에셋, 미국 S&P500 ETF 순자산 급증에 글로벌 투자자 주목

오태희 기자
입력

현지시각 2일, 서울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TIGER 미국 S&P500 ETF’의 순자산이 9조1천209억 원을 돌파하며 아시아 상장 S&P500 기반 ETF 가운데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미국(USA)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의 적극적 유입 속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TIGER 미국 S&P500 ETF’는 1일 종가 기준 순자산으로 국내 ETF 가운데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 ETF 중에서도 가장 큰 순자산 수준에 오르며 글로벌 투자자 대상으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 S&P500 지수가 지속적으로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관련 ETF로의 투자 수요 역시 가파르게 증가했다.

‘TIGER 미국 S&P500 ETF’ 순자산 9조1천209억 돌파…아시아 최대 규모
‘TIGER 미국 S&P500 ETF’ 순자산 9조1천209억 돌파…아시아 최대 규모

이 같은 현상은 한국 투자자만의 흐름이 아니다. 올해 들어 1일까지 개인 투자자의 TIGER 미국 S&P500 ETF 순매수액은 1조3천825억 원에 달했다. 이는 국내 상장 ETF 중 단일 종목 기준 최대 순매수액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단일 방향으로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대표는 “TIGER 미국 S&P500 ETF가 상장 이후 꾸준한 투자자 선택을 받으며 가장 사랑받는 ETF의 위치를 견고히 했다”며 “아시아 최대 규모 S&P500 ETF로서 글로벌 장기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5개월간 해당 ETF 매수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마련해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미국(USA) 주식시장 강세와 맞물려 국내 및 아시아 투자자들의 미국 자산 투자 비중이 과거 대비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ETF 순자산 증가는 지역 간 자금 이동과 투자 패턴 변화의 신호로도 읽힌다.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 등 미국 주요 매체도 최근 동아시아 금융시장의 해외 ETF 매수 분위기를 집중 분석하며, 글로벌 ETF 시장 내 아시아 자금 비중 확대를 조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S&P500 지수를 기초로 한 자산의 장기 수익률 기대감, 미국 대형 기술주와 블루칩의 견조한 실적이 맞물리면서 앞으로도 아시아 내 미국 ETF 상품 경쟁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투자자의 자금 흐름이 장기적으로 미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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