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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 단아함 이면 숨긴 운명”…견우와 선녀 염화, 차디찬 눈빛→시선 흔드는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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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 단아함 이면 숨긴 운명”…견우와 선녀 염화, 차디찬 눈빛→시선 흔드는 미스터리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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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어둠을 가르며 천천히 다가선 추자현의 표정은 단아한 미소와 함께 선명한 그림자를 품고 있었다. 멀리서부터 스며드는 서늘함이 공간을 감싸며, 단단히 숨겨온 내면의 감정이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 염화로 분한 추자현이 조용히 스크린을 뒤흔드는 순간, 시청자들은 한 인물의 복잡한 서사를 예감하게 된다.

 

‘견우와 선녀’의 염화는 무당계의 셀럽이자,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듯 깊은 눈빛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더한다. 11일 공개된 캐릭터 스틸 속 추자현은 절제된 표정과 차가운 미소로, 누구도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인물상을 완성했다. 살아남기 위해 귀신이 된 비밀스러운 과거와, 그 안에 감추어진 불가해한 상처는 모든 장면마다 비극적 여운을 드리운다. 특히 조이현이 연기하는 박성아와 마주한 순간, 일렁이는 눈빛과 묘한 긴장감으로 극의 극적인 몰입감을 끌어내 시선을 고정시켰다.

“숨겨진 서늘한 시선”…추자현, ‘견우와 선녀’ 무당계 셀럽→운명 흔드는 존재감 / tvN
“숨겨진 서늘한 시선”…추자현, ‘견우와 선녀’ 무당계 셀럽→운명 흔드는 존재감 / tvN

이야기는 죽음을 앞둔 소년 배견우(추영우)와, MZ 무당 소녀 박성아가 운명에 맞서며 펼치는 첫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이 과정에서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K-귀신들의 히스토리가 엮이며, 미스터리와 서정적 감성이 중첩된다. 원작 웹툰이 가진 신비함과 김용완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양지훈 작가의 섬세한 필력이 결합해 한층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추자현은 “염화라는 이름에 욕심이 났다”며, “내면에 깊은 상처를 안고 스스로를 지옥에 가두는 인물”로 염화를 해석했다. 그녀는 시청자들도 함께 염화의 슬픔과 균열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과 악, 슬픔과 고요함이 교차하는 이 캐릭터의 행보가 박성아와 배견우에 어떤 파장을 남길지 궁금증을 더한다.

 

단단하게 굳은 표정, 결코 흔들림 없는 눈빛에서 느껴지는 숨겨진 고독과 긴장감이 ‘견우와 선녀’의 분위기를 단숨에 전환시켰다. 염화로서 새로운 존재감을 발휘할 추자현의 연기는 미스터리한 밤 속 첫사랑과 운명, 그리고 각 인물의 비밀이 교차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는 6월 23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되며, 감춰진 진실과 슬픔이 어우러진 운명의 밤이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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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견우와선녀#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