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심령 스폿 앞 절규”…홍인규·김준호, 굴욕과 환호→극한 우정 흔들렸다
바람이 파도를 부를 때 ‘니돈내산 독박투어4’ 속 김준호와 홍인규는 오키나와 명물들과 마주하며 진한 유쾌함에 긴장마저 실어 보냈다. 여행의 설렘이 멤버들을 한 데 모으는가 하면, 불운과 독박의 그림자가 얽혀 시청자들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던 하루를 만났다. 장난기 어린 선의와 동료애가 번갈아 웃음과 진심을 만들어내며, 그 뜨거운 시간이 화면 너머까지 스며들었다.
‘아시아의 하와이’라 불리는 오키나와.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야타이무라에서 직접 준비한 총각파티로 여행의 첫 장을 올리며 들뜬 분위기를 한껏 누렸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김준호의 독박 게임 제안, 복권 한 장에 희비가 엇갈렸고, 결국 홍인규가 렌터카비 독박자로 선정되는 순간 “나 일본과 정말 안 맞는 것 같다”는 그의 절규가 현장을 웃음으로 뒤덮었다. 이에 멤버들은 오키나와 명물 섬락교, 라후테를 맛보며 허기를 달랬고, 함께 둘러앉은 자리에서는 결혼생활의 현실을 유쾌하게 토로하는 솔직한 목소리가 오갔다.

일상적인 고민과 조언이 오간 대화에서 유세윤과 장동민은 “상대 앞에서 한숨 쉬지 않기”, “있는 그대로 받들어주기”라며 속 깊은 말을 건넸고, 결혼을 앞둔 김준호는 “키스나 스킨십을 의무적으로라도 일주일 한두 번 하라”는 실전 팁을 전했다. 김대희는 “네다섯 번은 해야 한다”고 맞서 유쾌한 기싸움으로 현장을 달구었다.
이어진 아내 취향 맞히기 게임에서는 김준호가 “우리 지민이는 핑크지”라 자신 있게 외쳐 정답을 맞추며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숙소로 복귀한 멤버들은 풍선 게임을 통해 숙소비와 방배정, 다음날 아침 식사 담당자를 결정했고, 잇따라 벌칙에 걸린 김준호의 굴욕이 보는 이들을 다시 한번 미소 짓게 했다. 다음 날, 김준호와 홍인규는 거리 곳곳을 누비며 아침 식사를 준비했고, 멤버 모두가 그들이 구해온 메뉴를 맛보며 ‘왕과 종의 역할극’을 펼쳐 티격태격하는 케미로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유세윤을 위한 러닝 챌린지에서는 ‘지나가는 차 보닛 색깔 맞히기’ 미션이 추가돼 게임의 긴장감을 높였다. 아침 식사비 역시 독박 게임으로 이어져 김준호가 또다시 당첨되며 징크스가 이어졌다. 이어진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멤버들은 “여행지마다 1km씩 러닝 늘리자”는 약속 아래 이틀간 총 5km를 돌파했고, 유세윤은 “함께 하프 마라톤을 도전하는 장면이 오길 바란다”며 변화된 팀워크에 각별함을 더했다.
여행 마지막 관문에서 멤버들은 식사비와 최다 독박자 타이틀을 건 손치기 승부로 숨 막히는 경쟁을 펼쳤다. 결국 홍인규가 최다 벌칙자로 낙점됐고, 장동민이 오키나와의 심령 스폿 ‘사후세계로 가는 문’ 앞 셀카 미션을 제안했다. 홍인규는 깊은 밤 공원을 홀로 통과해 미션을 완수했고, 멤버들은 “리스펙”을 외치며 따뜻한 격려와 웃음을 아끼지 않았다. 김준호는 소금을 뿌리며 굴욕을 털어내고, “비싸도 나만 아니면 돼”라며 간절한 바람 속에 여행이 마무리됐다.
이처럼 오키나와의 풍광과 인간적인 우정, 솔직한 고민과 대화가 어우러진 ‘니돈내산 독박투어4’의 7화 여행기는 오는 7월 12일 토요일 밤 9시에 시청자 곁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