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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3, 마지막 질문 앞에서 멈춘 심장”…이정재·이병헌, 침묵 속 운명 대결→진짜 결말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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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3, 마지막 질문 앞에서 멈춘 심장”…이정재·이병헌, 침묵 속 운명 대결→진짜 결말의 서막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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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처럼 울려 퍼진 아이 목소리와 함께 강렬한 붉은 빛이 화면을 채우자,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서사가 다시 시작됐다. 예고편 속 이정재가 연기하는 기훈은 벼랑 끝에서 묻는다. 여전히 사람을 믿을 수 있는지, 마지막 문턱에 선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되짚으며 프론트맨 이병헌과 정면으로 맞선다. 정장을 입고 456번을 다시 걸쳐 입은 기훈의 모습 뒤로, 뒤틀린 운명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참가자들의 절박감이 조용한 공포로 압도했다.    

 

줄넘기, 별이 반짝이는 골목 등 새롭게 등장하는 게임 환경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고, 줄곧 진행자이자 심판이었던 프론트맨이 이번 편에서 ‘456번, 아직도 사람을 믿나’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건네는 순간 장르는 다시 한 번 방향을 전환했다. 금자로 분한 강애심이 애절하게 게임 중단을 외치고, 임시완과 조유리 등 참가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벼랑 끝에서 애써 버티는 모습을 연이어 드러냈다. 어느 때보다 강렬해진 심리전은 진짜 결말을 예고하며 관객의 고요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넷플릭스 공식 채널
넷플릭스 공식 채널

예고편 공개 이후 네티즌들은 ‘시즌2는 오프닝에 불과했다’, ‘이번 편이야말로 진짜 오징어 게임의 정수’, ‘기훈과 프론트맨의 대면 심장 쫄린다’, ‘감독의 시선이 결국 인간 본성, 생존의 의미를 파헤치는 것 같다’ 등 날선 감상평과 기대를 쏟아냈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끝끝내 행복보다 씁쓸한 엔딩을 맞이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긴장과 호기심이 동시에 흐르고 있다.    

 

오로지 살아남기 위한 인간 본성과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 선 인물들의 운명을 그리는 ‘오징어 게임 시즌3’는 공개 전부터 모든 시청자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27일, 넷플릭스 공식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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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3#이정재#이병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