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김풍, 운명의 칼끝 교차”…냉장고를 부탁해, 자존심 넘어선 아시아 승부→궁금증 증폭

한 끼 식사가 아닌, 한 편의 인생 승부로 채워진 ‘냉장고를 부탁해’ 무대가 다시금 시청자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김재중의 환한 미소가 카메라를 가르던 순간, 추성훈의 서늘한 눈빛은 어떤 경계보다 강렬했다. 셰프들의 칼날 같은 기운이 오롯이 녹아든 스튜디오 안은 웃음과 긴장, 그리고 수년간 꿈꿔오던 만남이 짙게 뒤섞이며 완성됐다.

윤남노는 심장이 뛰는 목소리로 “진짜 오실 줄 몰랐다”는 감격을 드러냈다. 그 앞에 선 이는 그가 오랜 시간 우러러온 셰프, 이제는 자신의 요리 세계를 견줘볼 상대였다. 짧은 감동과 놀람 뒤, 오직 한 접시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조용히 불붙기 시작했다. 아시아 슈퍼스타 김재중과 추성훈, 그리고 특별한 명성을 자랑하는 장근석, 이들의 등장은 스튜디오 전역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었다.

스페셜 셰프와 야매 셰프 간의 자존심 싸움도 불꽃을 튀겼다. 장근석의 “이 정도면 해볼 만하다”는 유연한 도발에, 김풍은 ‘야매 셰프’ 시절을 떠올리는 쓴웃음으로 맞섰다. 소박하게 시작했지만,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승부의 시간이 찾아온 셈이다. 셰프들의 자존심, 그리고 이름을 건 승부는 보는 이의 가슴까지 조여들게 만들었다.

한편, 특별한 무대에서는 냉부 대표 최현석과 아시아 대표 셰프 한리광이 진검승부를 펼쳤다. 두 사람은 각자의 명예와 꿈을 오롯이 담아 불과 칼로 요리의 예술을 완성했다. 빛나는 손끝, 그리고 한 접시에 쏟아진 치열한 열정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이었다.

단순히 요리 대결을 넘어서, 이번 ‘냉장고를 부탁해’는 서로 각기 다른 색채를 품은 스타와 셰프들의 자존심, 그리고 요리를 향한 순수한 마음이 한데 섞인 드라마로 다시금 자리매김했다. 아시아 슈퍼스타와 대한민국 대표 셰프들의 만남이 얼마나 강한 울림을 남길지, 팬들의 기대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오는 5월 11일 일요일 밤 9시 방영될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새로운 명장면과 뜨거운 승부가 시청자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