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초능력 코믹 질주”…박스오피스 왕좌→관객수 신드롬 예고
유쾌한 기운으로 스크린을 물들인 ‘하이파이브’가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초능력을 둘러싼 예기치 못한 만남과 모험 속에서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유아인, 오정세, 신구, 박진영까지 다양한 얼굴들이 각자의 개성과 열연을 펼치며 관객에게 뜻밖의 위로와 웃음을 선사했다. 강형철 감독 특유의 리듬감 있는 전개와 코믹한 연출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의 묘미까지 더하자,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이 이어졌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 후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평범한 다섯 인물이 그 능력을 노리는 자들과 얽히면서 펼치는 기발한 서사로, 부담 없는 유머와 감동을 동시에 잡는다. 초여름을 관통하는 따뜻한 기운과 빠른 속도감, 팀 케미스트리 속 사건의 연속은 자신만의 특별한 세상을 꿈꾸는 이들에게 새로운 상상을 열어줬다. 무엇보다 각양각색 초능력이 현실과 교차하는 순간마다 극장의 흥분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 작품은 개봉 첫 주말 15만 8천여 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강세를 제치고 자리를 굳혔다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됐다. 누적 관객 39만 5천 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 열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어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13만 7천여 명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했고, ‘릴로 & 스티치’, ‘소주전쟁’, ‘알사탕’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믹과 액션, 팀워크의 다이내믹이 어우러진 ‘하이파이브’는 신선한 상상력과 배우들의 에너지로 극장가에 새로운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쿠키영상 한 개가 영화 종료 후 색다른 여운을 남기며 관객들의 기대를 높인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하이파이브’가 여름 시즌 극장가 흥행 방정식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