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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전격 대응에 긴장 고조”…두 번째 변론기일→운명 앞둔 멤버들에 쏠린 시선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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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무대 위를 수놓던 뉴진스의 이름이 이제는 법정 안에서 무거운 긴장감으로 번지고 있다. 뉴진스와 어도어 간 전속계약 분쟁의 두 번째 변론기일이 다가오며, 멤버들의 한 걸음 한 걸음에 이목이 집중됐다. 각자의 목소리로 세상을 노래하던 뉴진스는 이 순간, 자신들을 둘러싼 운명적 선택의 기로에 선 셈이다.
이번 변론기일은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의 핵심 절차로 자리매김했다. 첫 변론에서는 양측 대리인만 출석해 조용한 대치전을 펼쳤으며, 어도어가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뉴진스는 단호한 태도로 선을 그었다. 하지만 5월 30일, 법원은 어도어가 요청한 간접강제 신청을 받아들여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 동의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할 경우 1인당 10억 원의 배상 의무를 명시하는 결정까지 내렸다.
이에 따라 이번 변론기일이 양측의 진짜 행보를 본격 예고하는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최근 뉴진스가 전관 출신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이미 팽팽한 법정 내 기류를 한층 쉽지 않게 만들었다. 팬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까지 멤버 개개인의 법정 출석 여부, 그리고 입장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관련 두 번째 변론기일은 6월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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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어도어#전속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