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혈투 끝에 한화 짜릿한 승리”…프로야구 3일 순위 뒤집기→정규시즌 재편 되나
결승까지 치열하게 이어진 승부, 프로야구 3일 경기는 각 구장에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한화 이글스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대 5의 짜릿한 승리를 가져가며 우승 레이스에 다시 불을 지폈다. KT wiz 역시 롯데 자이언츠를 9대 8로 꺾으며 막강한 타선을 과시했다. 반면 KIA 타이거즈는 SSG 랜더스를 상대로 1점 차 접전을 벌였지만 1대 2로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어 4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상위권과 중위권의 희비가 엇갈렸다. 순위표에서는 LG가 77승 3무 46패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고, 한화가 72승 3무 51패로 2위를 지켰다. 이어 SSG(63승 4무 58패), 삼성·KT(각 63승, 삼성 2무 61패, KT 4무 61패), 롯데(62승 6무 61패), NC(57승 6무 59패), KIA(57승 4무 63패), 두산(54승 6무 65패), 키움(41승 4무 84패) 순으로 자리했다. 특히 삼성, KT, 롯데 등 중위권 그룹의 치열한 다툼과 하위권 도약 경쟁이 남은 정규시즌 운영에 적지 않은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KBO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잔여 경기 일정을 공식 확정했다. 아직 편성되지 않은 경기, 우천 순연 경기를 포함한 잔여 경기는 모두 98경기다. 이 경기들은 9월 30일까지 편성됐으며, 8월 19일부터 9월 14일까지 우천 등으로 취소될 경우 예비일 우선 사용, 이후에는 더블헤더 편성 등 다양한 재편 보호장치를 세웠다. 더블헤더는 주중 오후 3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2시에 1차전이 시작되며, 2차전은 각각 오후 6시 30분과 오후 5시로 결정됐다. 한 팀 최대 9연전 제한, 복수 예비일 최단 거리 우선 배정 등 세부 규정도 함께 발표됐다.
특히 포스트시즌 진출과 직결된 순위 싸움은 남은 98경기 운영에 따라 거센 변수를 예고하고 있다. 연기된 경기가 와일드카드·플레이오프와 직접 무관할 경우, 시즌 종료 후 이동일이나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도 소화될 수 있다. 덕분에 각 팀의 잔여 일정 및 투수 로테이션, 체력 관리가 시즌 막판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어느덧 바뀌는 계절과 함께, 팬들의 시선도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숨 가쁜 순위경쟁에 모이고 있다. 각 팀의 잔여 일정 공식 발표가 남겨진 가을야구 향방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BO의 공식 경기 편성 기준과 더블헤더 로테이션은 향후 경기 일정과 판도에 또 다른 이야기를 더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