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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교정에 울려 퍼진 성실 구호”…스카우트6 얼리어잡터, 성장의 경계→시청자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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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교정에 울려 퍼진 성실 구호”…스카우트6 얼리어잡터, 성장의 경계→시청자 집중된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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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마주하는 교정에는 언제나 설렘과 미지의 긴장감이 스며든다. ‘스카우트6 얼리어잡터’의 조나단은 논산 강경상업고등학교에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새로운 순간을 맞아, 익숙함과 낯섦의 경계에서 깊은 시선을 드리웠다. 학생들의 단단한 거수경례와 “성실!”이라는 구호가 울려 퍼지는 순간, 조나단은 웃음과 당혹감을 동시에 감추지 못했고, 현장의 기운은 빠르게 그를 삼켰다.

 

강경상업고등학교는 105년의 역사를 품은 만큼 진중한 교육 열기가 남달랐다. 조나단은 경찰사무행정과에서 실제 사례를 둘러싼 형법 토론에 참여하며 예능 특유의 유쾌함과 더불어, 학생들의 진지한 시선에 자연스럽게 동화됐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현장 토론 중 ‘정당방위’라는 주제로 조나단이 직접 상황극을 펼치는 모습은 스튜디오 출연진까지 몰입하게 만들며 작은 웃음과 큰 고민을 동시에 던졌다.

"여기 논산훈련소 아니야"…‘스카우트6 얼리어잡터’ 조나단, 강경상고 인사법→성실의 의미 되묻다 / KBS
"여기 논산훈련소 아니야"…‘스카우트6 얼리어잡터’ 조나단, 강경상고 인사법→성실의 의미 되묻다 / KBS

다음으로 열린 태권도 수업에서는 조나단이 노란띠를 두르고 기합과 격파를 경험했다. 낯선 기정민 학생과 1대 1 대련을 펼치는 순간, 처음엔 씩씩함을 보였으나 예상치 못한 일격과 빠른 발차기에 당황하는 모습이 시청자에게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웃음 뒤에 숨은 패배의 쓴맛,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는 용기가 예능을 넘어 실제 성장의 의미로 다가왔다.

 

운동장에서는 “조나단, 빨리 뛰어!”라는 목소리에 또 한 번의 변곡점이 찾아온다. 군장 훈련을 소화하며 국방경영과 학생들과 땀방울을 나눈 조나단은 ‘진월동 고릴라’라 불리는 턱걸이 대결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했고, 예측할 수 없는 승부 속에 드러난 인간미가 방송의 매력을 더했다. 각 장면마다 교정에 깃든 젊음과 열정이 빼곡히 채워졌다.

 

후반부에는 강경상업고등학교의 졸업생들이 환호 속에 스튜디오를 찾았다. 최연소 경찰공무원 김무겸 졸업생의 중앙경찰학교 적응기부터, 육군특전학교에서 남다른 의무교육을 받는 여성특전부사관 양아름별 졸업생의 도전 기록까지 현실 속 특별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실탄 사격, 응급 지혈 등 현장에서 살아 움직인 용기와 실력은 보는 이에게 강렬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성실’이라는 이름 아래 걷는 교정의 하루, 조나단의 웃음과 간혹 스며든 어색함, 학생들의 투지와 졸업생의 미래가 교차한 이번 방송은 각자의 학창시절과 성장의 순간을 다시 떠오르게 한다. KBS1 ‘스카우트6 얼리어잡터’는 5월 23일 금요일 저녁 7시 10분, 논산에서 피어난 변화와 도전의 무대를 시청자 곁에 전할 예정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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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스카우트6얼리어잡터#강경상업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