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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타구 강타된 순간”…최정, 무릎 타박 판정→SSG 안도감·복귀 시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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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타구 강타된 순간”…최정, 무릎 타박 판정→SSG 안도감·복귀 시점 촉각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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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긴장감 속, 인천 SSG랜더스필드의 시선이 타석에 선 최정에게 쏠렸다.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 1회말 1-1 상황에서 파울타구가 최정의 왼쪽 무릎을 직격하며 숨죽인 정적이 흘렀다. 최정은 통증을 참지 못한 채 김성현과 교체됐고, 경기장에는 걱정의 울림이 번져나갔다.

 

경기 직후 SSG 구단은 “최정이 왼쪽 무릎 안쪽에 타구를 맞아 엑스레이 촬영 결과 단순 타박으로 진단됐다”고 밝혀 팬과 선수단 모두의 긴장을 덜었다. 예상 이상의 중상이나 골절 없이 타박상만 확인되면서 구단은 물론 관중석에도 안도의 한숨이 퍼졌다.

“파울타구에 무릎 부상”…SSG 최정, 교체 후 검진 결과 단순 타박 / 연합뉴스
“파울타구에 무릎 부상”…SSG 최정, 교체 후 검진 결과 단순 타박 / 연합뉴스

최정은 KBO리그 역대 2,474경기 출전, 513홈런, 통산 타율 0.285라는 놀라운 기록을 가진 간판 타자다. 올 시즌에는 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1,500득점을 넘어섰으며, 10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의미 있는 대기록까지 불과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SSG로서는 치열한 순위 경쟁의 한가운데에서 주포 최정의 부상 변수가 추가되며 긴장감이 극대화됐다. 이숭용 감독 역시 경기 후 “큰 부상이 아니라는 진단에 한시름 놨다”는 반응을 전했다. 팬들 또한 선수의 복귀 시점을 기대하며 현장에서 조심스러운 박수와 위로의 시선을 보냈다.

 

열기의 잔상이 가라앉은 경기장, 무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바라본 팬들은 최정의 이른 복귀와 SSG의 남은 시즌 순항을 바라고 있다.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격돌이 남긴 여운은, 넘어지는 순간마다 다시 일어서오던 최정의 꾸준함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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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ssg랜더스#키움히어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