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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500만유로 통큰 영입”…알나스르, 코망-호날두 조합→유럽 정상 멤버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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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500만유로 통큰 영입”…알나스르, 코망-호날두 조합→유럽 정상 멤버 결집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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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오랜 기간 정상급 윙어로 활약한 킹슬리 코망이 마침내 사우디 축구에 새 터전을 열었다. 그라운드를 지배해온 호날두와 코망이 한 유니폼을 입는다는 기대로, 팬들의 기대감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거침없는 영입 행보마다 새로운 서사가 쌓여가며, 아시아 무대의 판도 변화도 예고되고 있다.

 

알나스르 구단이 16일 공식 발표를 통해 코망 영입을 공식화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적료는 3천500만유로, 우리 돈으로 약 570억원에 달하는 거액. 2028년까지 이어지는 긴 계약기간에 연봉 역시 최대 2천500만유로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코망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뒤, 유벤투스와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전통 명문팀을 거치며 실력을 증명해왔다.

“코망 3천500만유로 영입”…알나스르, 호날두와 호화 라인업 구축 / 연합뉴스
“코망 3천500만유로 영입”…알나스르, 호날두와 호화 라인업 구축 / 연합뉴스

코망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9년간 공식전 339경기 출전, 72골 71도움이란 성적을 냈다. 분데스리가 우승 9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 등 대회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국제 무대에 이름을 남겼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58경기 8골의 기록을 이어가며 최근까지 대표팀 핵심 전력임을 보여줬다.

 

알나스르는 지난 6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주앙 펠릭스·이니고 마르티네스 등 굵직한 스타 영입을 이어왔다. 이제 코망까지 스쿼드에 합류하며, 공격 라인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신으로 황금 세대를 구축하게 됐다.

 

이런 변화는 2025-2026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2를 노리는 구단 행보에 명확한 메시지가 됐다. 현지 팬들은 “세계 top클래스가 만난 순간”이라고 반기며, 경쟁 구단 반응 역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는 분위기다.

 

코망과 호날두, 그리고 새 얼굴로 채워진 알나스르의 도전은 곧 새로운 시즌의 막을 연다. 유럽의 경험을 간직한 선수들이 중동에서 어떤 또다른 드라마를 써낼지, 그리고 팬들이 만들어낼 함성은 한여름 사막의 열기만큼 뜨겁게 번질 전망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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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스르#코망#호날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