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점 매수세 속 소폭 반등”…바이넥스, 단기 수급 개선이 관건
바이넥스가 7월 23일 오전 11시 9분 현재 17,190원에 거래되며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 전반의 단기 모멘텀이 약화된 가운데, 지난 22일 1.44% 하락 마감했던 바이넥스는 이날 저점에서의 매수세 유입으로 장 초반 낙폭을 회복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시가는 17,310원이었으나 장중 16,500원까지 밀렸다가 다시 반등, 제한적 범위 내 등락을 이어간 모습이다. 거래량은 79,613주, 거래대금은 13억 6,300만 원에 이르렀다.
이번 흐름의 배경에는 업계 전체의 실적 가시성 저하와 투자 심리 위축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제약·바이오 섹터는 글로벌 금리 인상과 임상 성공 변수 등으로 단기 수급 악화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넥스 주가 역시 17,000원선에서 지지선을 찾아가는 모습이 관찰된다.

시장에서는 기업별 차별화보다는 제한된 재료 소진과 수급 개선 여부가 향후 등락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 매매와 거래량 변화가 단기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 및 금융당국은 코스닥 바이오 시장의 거래 투명성 강화와 접근성 제고 관련 제도 손질에 나서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단기 심리 변화 폭이 크다는 점에 신중한 시각도 확인된다.
한 자산운용사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17,000원선 유지가 중요하다”며 “재료 노출 이후 거래량이 늘지 않을 경우 다시 한 번 저점 테스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바이넥스를 비롯한 제약·바이오주가 당분간 제한적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