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들·폭군의 셰프, 시청률 전쟁 속 심장 뛰는 반전”→순위 요동친 주말 밤 그 비밀
온 가족의 저녁을 물들이는 KBS2 ‘화려한 날들’은 따사로운 희망이 묻어나는 순간마다 시청자와 함께 호흡했다. 평범한 일상의 굴곡 위에 사랑과 이별, 시작과 끝이 교차하며 ‘화려한 날들’만의 서사는 시청률 15.9%에서 또 한 번 자신만의 기록을 세웠다. 차곡차곡 성장하며 쌓아온 믿음이 있기에, 그 눈부신 여정은 주말 밤 안방극장을 따사롭게 밝혔다.
한편 tvN ‘폭군의 셰프’는 거친 현실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뜨거운 부딪힘과, 의외의 유머가 살아 있는 반전 전개로 시청률 11.1%까지 힘차게 도약했다. 집요하게 몰아치는 에너지가 화제가 되며, 올해 tvN 토일드라마들 중 가장 먼저 10% 벽을 넘어선 ‘폭군의 셰프’는 극적 긴장감과 변화의 파동을 주말 시청자에게 전하기에 충분했다. 따스함과 강렬함, 두 극단의 서사가 주말 저녁을 장악한 셈이다.

JTBC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역시 9.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치열한 법정 안팎에서 펼쳐지는 인간들의 성장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 상승 곡선을 따라 잡아가는 흥미와 기대감 속에서 또 다른 기록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6.4%의 시청률로 아름다운 마침표를 남기며 퇴장했다. 후속작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은 오는 5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반면 KBS2 ‘트웰브’는 3.1%, MBC 드라마 ‘카지노 시즌2’는 2.5%로 아쉬움을 남겼고, ‘메리 킬즈 피플’과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역시 저조한 기록을 보여 극과 극의 희비가 엇갈렸다.
개성과 온기가 공존하는 드라마들이 나란히 기록을 세운 이번 주말, 각자의 온도로 채운 서사들이 시청자 마음 한편을 사로잡았다. 각 드라마별 뜨거웠던 화제의 장면들은 8월 30일과 31일 방송분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