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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선한 나무를 품었다”…영웅시대 손끝에서 피어난 희망→진심의 나눔 어디까지 번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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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선한 나무를 품었다”…영웅시대 손끝에서 피어난 희망→진심의 나눔 어디까지 번질까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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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맑은 공기처럼 은은한 시작이 이어지던 가수 임영웅의 여정은 진심을 품은 한마디, 작은 손길에서 비롯된 따뜻한 울림으로 깊어졌다. 임영웅의 음악처럼 주위의 사람들은 어느새 서로를 품는 온기를 닮았고, 영웅시대라는 이름으로 퍼지는 선한 영향력은 세상을 잔잔하게 울렸다.

 

임영웅이 심은 나눔의 씨앗은 무대를 넘어서 현실의 곳곳에서 뿌리를 내렸다. 무명 시절부터 진정성을 잃지 않고, 자신의 행복을 타인과 함께 나누려는 마음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싹을 틔웠다. 그의 꾸준한 기부와 실천은 음악을 통해 받은 위로를 다시 사회로 돌려주었고, 그 확산의 시작에는 언제나 팬클럽 ‘영웅시대’가 함께했다.

임영웅/물고기뮤직
임영웅/물고기뮤직

올해 6월, 임영웅의 서른다섯 번째 생일 ‘웅탄절’을 맞아 준비된 수많은 나눔 프로젝트는 한 가수를 응원하는 일상을 넘어, 사랑을 실천하는 거대한 숲으로 변모했다. 영웅시대는 물질적 선물 대신 사회에 희망과 도움을 심기로 다짐했다. 지역마다 이어진 손길 속에서 로뎀의 집에는 재건축 기금 1,500만 원이 전달됐고, 장애인 거주시설엔 따뜻한 보금자리가 마련될 토대가 생겼다. 강원에서 시작된 헌혈 캠페인은 해마다 이어져 41장의 헌혈증과 500만 원 상당의 기념품이 뜻깊은 선물로 더해졌고, 성남의 뜨개 모임은 실로 만들어낸 온기를 결손 가정과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하며, 5,616,000원의 사랑을 건넸다.

 

팬클럽 ‘영웅시대밴드 나눔 모임’의 1,000만 원 후원으로 부산 뇌성마비 축구팀이 일본 전지훈련의 꿈을 품을 수 있게 된 것도 주목을 모았다. 이는 단순한 후원의 차원을 넘어 새로운 세상을 향한 도전의 디딤돌이 됐다. 임영웅의 이름에서 출발한 모든 행동은 작은 떡을 물 위에 띄우듯,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시 커다란 희망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영웅시대의 나눔은 이제 팬덤의 테두리를 넘어 하나의 선한 운동이 됐다. 이들은 임영웅의 긍정과 사랑, 그리고 실천하는 진심을 계승하며 사회의 다양한 이웃을 보듬고 있다. 씨앗 하나가 나무로, 나무가 숲으로 성장하는 순간을 함께 지켜봐온 이들의 이야기에는 뜨거운 진심이 담겨 있다.

 

누군가의 온기로 세상이 환하게 물들고, 그 시작이 결국 한 사람의 작은 실천임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번 영웅시대의 활동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임영웅과 영웅시대가 이어온 선한 영향력의 여정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살아 숨 쉴 예정이다.

 

임영웅과 영웅시대가 펼친 사랑의 기운은 그의 음악처럼 오래도록 남아, 매년 웅탄절이 돌아올 때마다 또 다른 희망과 나눔의 숲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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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영웅시대#웅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