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관객 열기 속 질주”…박스오피스 정상→‘노이즈’ 순위 흔들다
신작 영화 ‘슈퍼맨’이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정상을 단숨에 차지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강렬한 기대감 속에 스크린을 장악한 ‘슈퍼맨’은 9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들이며 극장가에 새로운 열풍을 예고했다. 반면 치열한 순위 변동이 계속된 박스오피스에서는 ‘노이즈’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극장가의 판도를 다시 한 번 흔들었다.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9일 극장가의 주인공은 ‘슈퍼맨’이었다. 이날 개봉해 단숨에 92,898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매출액 점유율 역시 36.7%에 도달하며 스크린 점유율과 상영 점유율 모두 정상에 올랐다. 극장가에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슈퍼맨’의 질주는 앞으로의 흥행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2위에는 ‘노이즈’가 이름을 올렸다. 50,450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매출액 점유율 19%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가 827,112명을 넘어서며 80만 돌파의 의미를 더했다. ‘노이즈’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치열한 순위경쟁의 중심에 섰다. 오랜 시간 정상 자리를 지켰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관객 48,144명, 매출액 점유율 17.6%를 기록해 3위로 내려앉았다. 현재 누적 관객 수는 1,232,707명에 달한다.
4위는 ‘F1 더 무비’가 차지했다. 31,486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고 매출액 점유율 12.1%로, 누적 1,100,308명이라는 기록도 새로 썼다. 5위는 같은 날 개봉한 ‘괴기열차’로 12,907명 관객을 모으며 새로운 공포 영화의 등장도 알렸다.
이날 6위부터 10위까지는 비교적 관객 수가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드래곤 길들이기’와 ‘엘리오’, ‘킹 오브 킹스’, ‘신명’, ‘바람계곡의 나우시카’가 10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슈퍼맨’의 놀라운 흥행 질주와 함께 여름 극장가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