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메딕스 MIRACLE 필러”‥동구바이오제약 연대→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
아름메딕스는 차세대 필러 제조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며, 경기도 수원시에 첨단 생산 설비를 갖춘 필러 공장을 준공했다. 이로써 아름메딕스는 연간 400만 시린지급 대량 생산 역량을 구비하게 되었으며, 동구바이오제약과의 전략적 협업 하에 글로벌 뷰티·성형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1세대 필러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독자적 ‘MIRACLE’ 공법을 전격 도입하면서 제품의 탄성, 응집성, 시술 편의성 등에서 현격한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본 공장은 약 1300㎡ 규모로 GM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충족하는 위생 안전 설비를 도입하였으며, 오염을 최소화하는 클로징 시스템과 함께 의료기기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QbD(Quality by Design) 기반 개발 체계까지 채택하고 있다. MIRACLE 공법은 온도, 농도, 반응 시간의 미세 제어를 통해 듀얼-페이직 구조와 고탄성·고응집력 필러 개발을 가능케 했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깊다. 시술 용이성, 주름 개선, 장기 안전성 등 임상적 지표에서의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바이오제약과 아름메딕스는 생산, R&D, 해외등록, 프리미엄 브랜드 런칭 등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확보한 동남아시아와 몽골, 브라질 등 해외 유통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올해 3분기 내 GMP 인증을 마치고, 2027년 말까지 국내 임상 및 식약처 허가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QbD 체계를 통한 적응증별 맞춤형 필러 개발 및 대용량·고분자 라인업 확장으로 제품의 다변화가 추진된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준공은 글로벌 진출의 핵심 기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 협업을 통해 아름메딕스가 K-뷰티 프리미엄 필러 시장의 중추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 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이 QbD, 클로징 시스템 등 첨단 생산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전통 강자 유럽·미국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축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용·성형 필러 시장 내 품질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국산 프리미엄 필러의 세계 시장 확대가 주목된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