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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4년 연속 여자축구 메카로”…추계연맹전 업무협약→지역 스포츠 열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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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4년 연속 여자축구 메카로”…추계연맹전 업무협약→지역 스포츠 열기 고조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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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민체육공원 경기장에 부는 신선한 바람, 선수와 관중이 함께 누릴 무대가 또다시 4년 연속 이어진다.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임무에 가까운 책임감으로 준비해온 합천군의 노력에 여자축구 관계자들은 깊은 신임을 보였다. 안전 관리부터 시설 점검, 세심한 운영까지 체감된 신뢰는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도 특별한 환영의 메시지가 됐다.

 

22일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합천군은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2024년부터 2028년까지 4년 연속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을 합천에서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본 대회는 올해 11월, 합천군민체육공원 일원에서 먼저 막이 오른다.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김윤철 합천군수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모두 자리해 여자축구 저변 확장과 지역밀착형 스포츠 문화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4년 연속 개최”…한국여자축구연맹·합천군, 추계연맹전 업무협약 체결 / 연합뉴스
“4년 연속 개최”…한국여자축구연맹·합천군, 추계연맹전 업무협약 체결 / 연합뉴스

합천군은 2008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이후 꾸준히 여자축구 주요 전국대회를 유치해 왔다. 폭우 등 악천후에도 신속한 경기장 배수 지원, 조명 및 잔디 상태까지 꼼꼼히 살피는 철저함으로 연맹의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이번 장기 협약을 계기로, 지역 스포츠 발전과 유소년 선수 육성 등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합천군은 오랜 기간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힘써온 든든한 파트너”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여자축구의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앞으로 한국여자축구연맹과 긴밀히 소통해 선진적인 대회 운영과 지역 스포츠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합천군은 협약의 첫걸음을 단단히 내딛었다. 이어질 연맹전을 통해 경기장과 거리, 팬과 선수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순간들이 쌓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들을 비추는 잔디 위의 빛처럼, 여자축구의 새로운 역사가 합천에서 지속될 전망이다. 2024년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은 오는 11월,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첫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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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축구연맹#합천군#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