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뷔, 전역 전날 뜨거운 고백”…군 생활 속 쏟아진 눈물→재회의 설렘 어디로 흐를까
어둠이 겨우 걷힌 새벽, 방탄소년단 RM의 눈동자에는 헤아릴 수 없는 이야기들이 고여 있었다. 군 생활 내내 쌓였던 나날의 무게와 후임들과의 마지막 시간을 곱씹던 밤, 전역을 하루 앞두고 터진 감정은 말 한마디 없이도 이미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었다. 묵묵히 곁을 지키던 뷔 역시 곁에서 지나온 길과 성장의 의미를 조용히 떠올렸다. 같은 시간과 공간을 공유했으나, 각자의 방식으로 희로애락을 안고 돌아오는 두 사람의 모습이 진하게 여운을 남겼다.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에서 방탄소년단 RM과 뷔는 전역 직후 군 복무의 솔직한 소회를 털어놨다. RM은 남모를 고통과 그리움이 담긴 밤을 고백하며 “2주 내내 점심을 건너뛰었던 날들, 새벽까지 이어진 대화에 참았던 눈물이 결국 솟구쳤다”고 했다. 후임들과의 우정, 견뎌낸 시간들이 한꺼번에 밀려와 크게 부었던 눈처럼 오래 기억될 순간임을 밝혔다. 뷔 또한 “1년 반 동안 다양한 인생을 지닌 동료들과 꿈을 나눴던 것, 그리고 선임들의 전역 때는 펑펑 울었지만 정작 내 차례에는 담담하게 마음을 다졌다”고 털어놨다.

RM은 혹독했던 일상과 새로운 출발의 의미 역시 다시 돌아보며 “군대에 입대한 뒤 모든 걸 내려놓고, 마치 17살 연습생 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이었다”며 진한 성장의 흔적을 남겼다. 군 복무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각자 사회적 책임을 다시 깨닫고, 새로운 인간적 면모를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고도 덧붙였다. 뷔 역시 시간의 흐름 속에서 특별한 추억은 물론, 모든 것이 소중하게 남았다고 이야기했다.
2023년 12월 나란히 입대한 방탄소년단 RM과 뷔는 각각 강원도 화천의 군악대와 춘천의 특임대로 배치돼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했다. 전역을 맞이한 뒤,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에 모인 두 사람은 팬들과 기쁨을 직접 나누며 무대 복귀에 대한 설렘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현장에서 RM은 “무대가 몹시 그립고, 새로운 앨범을 만들어 빠르게 복귀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복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진과 제이홉에 이어 지민, 정국 역시 곧 전역을 앞두고 있고, 슈가도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결국 오랜 기다림의 시간 끝, 팬들은 더 깊어진 감정의 결과물을 곧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전역을 맞는 순간부터 팬들 곁으로 한달음에 달려온 방탄소년단 RM과 뷔. 참아왔던 눈물과 미소, 그리고 서로 다른 방식으로 쌓아올린 시간들이 진심을 넘어 설렘으로 번진다. 긴 이별 후의 새로운 시작, 이들이 무대 위에서 다시 마주할 찬란한 시간이 얼마나 깊고 진할지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송가인의 따뜻한 심사로 웃음과 감동을 전한 ‘팔도가인’ 6화 대전편에 이어, 7화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