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아침마당’ 울린 진솔 고백”…트로트 도전 속 진한 감동→관객도 숨죽인 현장
에녹이 ‘아침마당’ 무대에서 첫 소절을 열자마자 스튜디오에 온기가 번졌다. 재치 있는 입담과 부모님을 향한 뭉클한 영상 메시지, 그리고 누구보다 진정성 있는 라이브 무대가 차분하게 이어졌다. 그는 트로트로 건너온 여정과 자신의 인생사를 모두 털어놨고, 관객들은 담담함 속에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감동을 느꼈다.
방송에서는 뮤지컬 무대 위에서 정상에 오른 에녹이 부모님을 위해 트로트에 도전하게 된 사연이 진중하게 전해졌다. 에녹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서정적인 감성은 ‘대전역 부르스’를 부르는 순간 스튜디오 공기를 장악했고, 이례적인 기립박수까지 이끌어냈다. 그는 “아침마당에 나왔다는 사실이 부모님께 가장 큰 기쁨이 됐다”며 담백한 속내를 드러냈고, 부모님을 향한 사랑이 묻어난 인사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분주하게 두드렸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이유 역시 남다른 진심에서 출발했다. 에녹은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톱7까지 진출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던 시기, 동료들과 함께 쌓인 인연, 그리고 ‘현역가왕 2’의 톱3에 오르기까지 성장의 시간을 순차적으로 밝혔다. 레퍼토리와 음악적 폭을 넓혀 가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하는 그에게 이광기는 “‘황무지에서 비옥한 땅을 일군 개척자 같다’”는 찬사를 보냈다. 에녹은 경쾌한 유머와 솔직한 진로 고민, 수십 번의 오디션을 거친 경험을 밝혀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무대 뒤편에서 중창단, CCM 가수 활동, 연극 연출부와 배우로의 도전 등 수많은 선택지 앞에 섰던 청춘의 기억을 담담하게 풀어낸 그는,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 끝에 미소와 음악, 그리고 깊은 감사의 마음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연기, 노래, 그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이 어우러진 에녹의 일상은 앞으로도 새로운 무대로 이어질 전망이라 더욱 깊은 의미를 남겼다.
앞으로도 트로트와 뮤지컬을 오가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에녹은 얼마나 더 진솔한 감동을 안길지 기대를 높였다. “많은 분의 응원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거듭 전한 그의 목소리는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에녹이 출연한 ‘아침마당’은 매주 다양한 이야기와 아티스트의 울림 있는 무대를 통해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