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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윤, 숏폼 속 ‘담다디’ 변주”…리믹스 퍼포먼스→MZ세대 마음 흔든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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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윤, 숏폼 속 ‘담다디’ 변주”…리믹스 퍼포먼스→MZ세대 마음 흔든 비밀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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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윤이 숏폼 영상 플랫폼을 뜨겁게 달구며 다시금 MZ세대의 심장을 두드렸다.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한 ‘담다디’ 리믹스 퍼포먼스로 혜윤은 이상은의 원곡이 품은 레트로 감성에 신선한 젊음을 얹었고, 네온사인과 팝아트 패턴에 걸쳐진 무대는 새로운 흐름과 추억을 한 번에 자아냈다. 파란 반다나와 볼록코어 바람막이의 콘셉트는 물론, 자유분방하게 흩뿌려진 춤과 각종 밈의 유쾌한 설정들은 SNS를 통해 숏폼 영상으로 빠르게 퍼져나가 젊은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공개된 ‘담다디 마케팅 회의’ 영상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덕선이가 추던 ‘옷걸이 춤’을 시작으로, 원곡의 무대를 리드미컬하게 재해석했다. 영상 속에서는 “이 노래는 대체 어디서 나온 거예요”라며 자연스레 유행어 상황극이 덧입혀졌다. ‘담에 걸렸다’ 같은 재치 넘치는 대사와 설정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고, 시대를 뛰어넘는 곡의 매력이 젊은 세대 팬심까지 자극했다.

“레트로 감성의 귀환”…혜윤, ‘담다디’ 리믹스 숏폼→MZ세대 팬심 흔든다
“레트로 감성의 귀환”…혜윤, ‘담다디’ 리믹스 숏폼→MZ세대 팬심 흔든다

가장 주목할 순간은 영상 말미, 래퍼 브라이언 체이스의 깜짝 등장이다. 브라이언 체이스가 “담다디가 어디서 나왔냐”고 던진 질문에 혜윤이 서류 뭉치 속에서 한 장을 골라 곡의 비밀을 은유적으로 풀어냈고, 두 사람의 즉흥적인 호흡이 프로젝트의 탄생을 유쾌하게 드러냈다. 이러한 센스 있는 연출력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담다디’의 다양한 변신에 대한 호기심을 계속 갖게 했다.

 

혜윤은 최근 숏폼을 통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사자보이즈’의 ‘Soda Pop’ 챌린지, 그리고 ‘캣츠아이’의 ‘Gabriela’ 챌린지 영상을 공개하며 다채로운 콘텐츠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특히 ‘Gabriela’ 영상은 54만 회 이상 조회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었다. 

 

혜윤의 ‘담다디’ 리믹스는 정식 음원 발매가 아닌, 팬들에게 선물하는 숏폼 퍼포먼스 프로젝트로만 제한돼 더욱 특별함을 안겼다. 무엇보다 컴백 전임에도 불구하고 컬러풀한 레트로 무드와 중독성 강한 상황극, 세련된 스토리텔링까지 더하며 MZ세대가 원하는 트렌드를 세심하게 포착해냈다. 혜윤은 7월 말 새 싱글 발매를 앞두고, 앞으로도 메타와 틱톡 등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신선한 프로젝트를 연이어 공개할 계획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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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윤#담다디#브라이언체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