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리더십 빛났다”…대한장애인체육회, 우수 NPC상 수상→통합적 성과로 시상식 장악
무대 위 박수와 환한 미소 속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 아시안어워즈의 중심에 섰다.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맞물려, 한국 장애인체육의 성과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감동의 장면을 남겼다. 2025년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 시상식에서 새로 신설된 우수 NPC상 수상은 장애인 스포츠 현장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13일 열린 2025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 아시안어워즈 시상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올해 처음 제정된 우수 NPC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아시아 장애인스포츠 발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한 국가 패럴림픽위원회(NPC)에 주어진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세계 5개 대륙 개발도상국과의 협력, 합동훈련 확대 등 적극적인 교류를 이어왔으며, 엘리트 스포츠를 넘어 지역사회와 국제 파트너십, 교육, 대중 소통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을 실현했다.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노력이 아시아에서 포용성과 탁월성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계적으로도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최근 10여 년간 다양한 대륙과의 협력 프로그램 20건 이상을 진행하며, 국제대회 성적과 지역사회 확장 모두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든든한 후원자인 BDH재단 배동현 이사장과 KPC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포용성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BDH재단 배동현 이사장은 아시아 장애인체육의 전방위적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년에 한 번 수여되는 아시아훈장을 수상했다. 2023년 정진완 회장에 이어 연달아 한국인 수상자가 나온 것 역시 장애인스포츠 분야에서의 국가적 위상을 재확인하는 대목이다.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OSEN 조은정 사진기자는 우수 사진기자상을 받아, 현장 취재진도 주목받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다관왕 수상을 계기로 국제무대에서의 리더십과 연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타 국가와의 협력 확대, 교육 프로그램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는 2025년 이후에도 다채로운 시상식과 행사를 예고하며, 장애인체육 발전의 새로운 장을 예감하게 했다.
박수와 환호가 교차한 시상식 현장, 기록과 헌신은 매 순간 새로운 시도를 이끌었다. 포용의 바람은 국경을 넘어 아시아 장애인 스포츠 현장 곳곳에 울림을 남겼다.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2025년 이후 각 시상식과 행사에서 한국 장애인체육이 보여줄 성장의 장면들을 주목하게 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