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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PD ‘민희진 패션’ 단상 위 충격”…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신드롬→예능 전쟁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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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PD ‘민희진 패션’ 단상 위 충격”…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신드롬→예능 전쟁 서막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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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선이 한 순간에 이창수 PD에게 쏠렸다. 서울 여의도의 햇살 아래, 이창수 PD는 과감히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룩을 입고 단상에 올랐다. 기자들의 카메라 셔터 소리에 섞여, 장난과 진지함이 기묘하게 어우러진 공기가 흘렀다. 은근한 조롱과 솔직한 존경, 이상하게 닮은 두 인물의 분위기가 현장을 사로잡았다. 이창수 PD의 표정은 호기심과 자신감이 교차하는 한편, 이번 프로그램이 어떤 충격을 품고 있는지 예감하게 만들었다.

 

이창수 PD는 예능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의 탄생 과정을 직접 밝히며 독특한 영감을 드러냈다. 민희진 전 대표 기자회견 장면에서 받은 자극을 토대로, 기자회견을 예능의 중심 소재로 삼겠다는 발상을 전했다. “세계 최초로 기자회견을 예능에 접목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는 그는, 민희진이라는 인물이 한국인의 ‘크레이지’함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평가했다. 이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에서 사회적 이슈를 신선하게 풀어낸 색깔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충격의 민희진 기자회견 패션”…이창수 PD,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예능 판도 흔든다
“충격의 민희진 기자회견 패션”…이창수 PD,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예능 판도 흔든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이창수 PD는 해외에서 두드러진 성취를 이룬 한국인들을 탐색한다. 지휘자 장한나, 골프선수 박세리, 전현무, 배우 지예은, 유튜버 곽튜브 등 다양한 인물이 출연해, 한류의 살아 있는 얼굴과 이면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녹화를 바닥에 앉아 진행하는 파격적 촬영, 아낌없는 제작비 투입 등 현장 뒷이야기도 함께 공개됐다. 출연자들은 서로의 고생과 노력을 치켜세우며 재치와 에너지로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전현무는 “이창수 PD는 예능 문법을 과감히 무너뜨리는 제작자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시도의 의미를 강조했다. 기존 ‘국뽕’식 접근이 아닌, 다큐멘터리적인 관점으로 해외 한류 인물의 삶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차별화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힘든 촬영 환경에서도 세계 무대에서 빛나는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뿌듯함을 언급하며, 일요일 예능 판도의 변화가 예고됨을 예고했다.

 

이창수 PD는 거대한 경쟁이 벌어지는 프라임타임 예능 시간에 “맞다이로 붙어서도 이길 자신 있다”는 각오도 불태웠다. 방송사의 현실과 고민 사이에서 스스로를 벼랑 끝에 세우는 승부수를 택했다는 점은 그의 도전 정신을 보여줬다. 난이도 높은 제작과정과 현장 뒷이야기에 솔직함까지 더해지며 시청자의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

 

해외 무대에 선 한국인의 유쾌한 광기와 성공, 그리고 인간적인 순간이 한데 어우러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예능과 다른 감성을 선사할 전망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선을 경험하고 싶다면, 일요일 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 들려줄 색다른 자극에 귀 기울일 시점이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15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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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pd#크레이지리치코리안#전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