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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우호협력 한층 강화”…이재명 대통령, 울프 크리스터손 스웨덴 총리와 정상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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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우호협력 한층 강화”…이재명 대통령, 울프 크리스터손 스웨덴 총리와 정상 통화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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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협력의 새 국면이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과 울프 크리스터손 스웨덴 총리가 23일 정상 통화를 갖고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 강화 및 한반도 평화 증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같은 통화 결과를 전하며, 양 정상은 경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로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크리스터손 스웨덴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재개하고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에 사의를 표했고, “1959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꾸준히 발전해 온 양국 우호 협력 관계를 앞으로 더욱 강화하자”라고 답했다.

양 정상은 경제, 국방·안보, 공급망,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증진의 여지가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교역·투자 확대와 같은 실질적 경제 협력 방안 등 구체적 의제에 대해 논의가 집중됐다. 강유정 대변인은 “양 정상 모두 상호 이해와 실익을 바탕으로 협력의 폭을 넓히자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스웨덴이 중립국감독위원회(NNSC)로서 한반도 평화 증진에 기여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대북문제 등 안보 환경이 엄중한 가운데 이 같은 의지는 동북아 안전보장 체계와도 맞물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상 통화에서는 이른 시일 내 양국 지도자가 직접 만나 현안을 논의하자는 의지도 확인됐다. 외교가에선 한-스웨덴 간 고위급 교류 복원이 한반도 정세 안정 및 글로벌 경제 협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향후 양국 간 정상 상호방문 및 실무차원의 경제 안보 협력 방안 구체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양측은 한반도 문제 등 국제적 현안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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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울프크리스터손#스웨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