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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들판을 물든 미소”…벌레 앞 장난기→청춘 한 조각 남기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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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무르익은 들판 한가운데, 가수 서기가 여름의 끝에 남겨진 환한 미소로 공간을 가득 채웠다. 자연 속에서 손끝에 머문 장난기와 수줍은 표정은 마치 소년의 한순간처럼 남아, 보는 이들에게 싱그러운 여운을 남겼다. 천천히 기울어지는 따사로운 햇살이 서기 얼굴에 머물며, 평범한 하루 속 작은 자유를 비췄다.
사진에서 서기는 검은 카라와 가로줄이 어우러진 셔츠, 부드럽게 내려오는 7부 데님 팬츠, 무릎 아래 발목에서 엿보이는 하얀 양말로 특유의 경쾌함을 더했다. 발목 위로 손을 포개고 앉은 자세와 단정한 머리, 순수미 가득한 눈빛이 자연 풍경과 어우러져 순간을 한층 특별하게 만들었다.

“야야ㅇ..ㅑ...벌레 무셩...”이라고 장난스레 전한 서기의 메시지에는 초록 들판에서 마주한 소소한 두려움마저 솔직함으로 스며들었다. 낯선 공간에서의 즉흥적인 에피소드, 그리고 카메라를 향한 익살스러운 표정들이 한 장의 사진에 경쾌한 에너지를 부여했다.
이에 팬들은 “진짜 귀엽다”, “풀밭에서도 빛나네”, “벌레 걱정하는 모습도 러블리하다” 등 열광적인 응원으로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일상과 자연이 교차하는 그 순간, 서기가 전한 담백한 유쾌함은 평범한 하루에 특별한 설렘을 남겼다.
최근 무대 위 조명 아래에서 보여온 서기의 모습과 달리, 들판이라는 예기치 않은 배경과 솔직한 일상이 만나 또 다른 매력의 한 페이지가 그려졌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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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인스타그램#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