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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붉은 드레스, 여름 빛 아래 각성”…휴양지 우아함→기다림의 서사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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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붉은 드레스, 여름 빛 아래 각성”…휴양지 우아함→기다림의 서사 유발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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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햇살과 고요한 하얀 벽, 그리고 깊게 드리운 붉은 그림자 사이에서 제시카는 계절의 경계를 허무는 존재로 그려졌다.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는 최근 여름 휴양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이전보다 한층 대담해진 스타일링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단면을 선보였다. 흰색 건물 마당에 선홍색 슬립 드레스를 입고 서 있는 제시카의 모습이 여름의 짧은 숨결을 담아냈다. 검은 선글라스와 미니멀한 블랙 백, 그리고 당당하게 드러낸 묵직한 시선이 이국적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밝은 대리석 타일 위로 내리쬔 강렬한 빛과 작은 분수, 살아있는 덩굴 식물이 공간 전체에 화사함을 더했다. 제시카는 손으로 빛을 가리며 하늘을 올려다보는 단호한 포즈로 계절의 경쾌함과 기다림, 삭막함과 자유로움을 조우시켰다. 그림자와 색채의 대비 속에서 한 편의 여행 영화 같은 몽환적 순간이 완성됐다. 고딕풍 아치 아래 담담한 표정에는 내면에서 번지는 열기와 새로운 시도의 긴장이 스며 있었다.

“햇살 아래 붉게 물든 순간”…제시카, 여름 휴양지에서 우아함→이국적 존재감 / 걸그룹 소녀시대 제시카 인스타그램
“햇살 아래 붉게 물든 순간”…제시카, 여름 휴양지에서 우아함→이국적 존재감 / 걸그룹 소녀시대 제시카 인스타그램

제시카는 사진과 함께 남긴 “The girl in red tried to Did I make it”이라는 메시지로 작은 반전을 추가하며, 붉은 드레스를 입은 소녀의 정체성과 자신이 만들어낸 특별한 순간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짧은 멘트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변신에 담긴 용기와 설렘, 그리고 자기 확신을 새롭게 엿보게 했다.

 

팬들은 제시카의 색다른 스타일링에 ‘한 장면 전체가 화보 같다’, ‘여신 강림 그 자체’, ‘여행지마다 새로운 계절의 여운을 남긴다’ 등 연이은 극찬을 이어갔다. 특히 여름 시즌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제시카의 감각적 행보와 자신감이 더욱 돋보인다는 호평이 주를 이뤘다.  

 

감각적 연출과 담백한 표정, 그리고 사소한 멘트조차 특별하게 만드는 제시카는 또 한 번 계절의 한가운데서 자신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썼다. 스타일뿐 아니라 태도와 시간을 장식하는 존재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한 장면을 선물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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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소녀시대#여름휴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