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 눈물로 적신 진실 고백”…틱톡커 변신 후 무혐의→새로운 시작에 궁금증
맑은 눈빛과 환한 미소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배우 재희가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쾌걸춘향’의 이몽룡으로 기억된 그는 최근 틱톡커로 변신하며 색다른 소통을 펼치고 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보이는 라디오 라이브 방송 소식과 함께 따뜻한 안내를 전한 재희는 고민과 축하, 다양한 이야기를 모아 팬들과 음악으로 나누고 싶다는 진심을 담았다.
단단했던 배우의 일상은 한동안 어두운 그림자를 지나왔다. 지난해 2월, 오랜 기간 신뢰하던 매니저 A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하며 시련이 시작됐다. A씨는 수년간의 업무 신뢰와 금전 거래, 전속계약 해지 등을 언론에 밝히며 충격을 안겼다. 반면 재희와 소속사 측은 A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 비방과 허위사실을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사 끝에 A씨의 주장 대부분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혐의 없음 결정과 함께 수사를 종결, 오랜 시간 참아왔던 고통과 억울함을 재희에게서 걷어냈다. 소속사 역시 강경 대응과 함께, 업계 내 약자들이 부당한 고소에 노출되지 않도록 돕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재희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겉으로는 웃었지만 가족의 슬픔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진실을 믿고 버텼고, 이제서야 벗어나 웃겠다"는 진심 어린 장문의 글로 다시 한 번 감사와 다짐을 남겼다. 그를 응원한 모든 이들을 잊지 않겠다는 말, 언젠가 꼭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전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1997년 드라마 ‘산’으로 데뷔해 2005년 ‘쾌걸춘향’ 이몽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여전히 따스함과 진정성으로 새로운 길을 닦고 있다.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된 이후, 그의 보이는 라디오와 틱톡에서의 소통이 팬들에게 또 다른 희망의 신호로 다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