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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윤 미소에 가득 찬 여름밤”…여운 맴돈 무대 인사→관객 숨죽인 떨림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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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의 온기가 극장 구석구석을 물들인 순간, 배우 김승윤의 미소는 조명보다 더 눈부시게 빛났다. 무대 위에 선 그는 설렘과 떨림을 품은 듯한 눈빛으로 관객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담백한 아이보리빛 반팔 상의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데님 팬츠, 그리고 어깨선을 따라 흩어진 긴 머리는 편안한 여름의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드는 한 장면이었다.
마이크와 작은 소품을 쥔 손끝, 네 컷의 사진마다 변주된 표정, 그리고 그 안에 녹아든 배우의 여운이 무대 인사라는 자리에 진한 울림을 남겼다. 온화한 미소와 맑은 피부톤은 한여름 밤의 설렘, 그리고 관객과 배우 사이의 조용한 교감을 은은하게 반사시키고 있었다.

김승윤은 짧은 멘트와 함께 부산국제판타스틱영화제 현장을 전했다. 평범한 인사 같지만 그 속에는 영화제를 향한 설렘과 배우로서의 벅참이 담겨 세심한 감정의 결을 더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매번 새롭고 맑다”, “진심이 느껴지는 미소가 감동적이다”, “앞으로의 작품도 기대된다”는 진심 어린 응원과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깊어진 눈빛, 한층 단단해진 무대 매너, 그리고 자신만의 색깔로 성장해가는 김승윤의 현재가 순간마다 포착됐다.
최근 김승윤은 소탈한 일상과 자유로운 무드를 공유하며, 닿을 듯 가까운 소통을 통해 팬들과 만남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무대 인사 현장은 김승윤의 진솔함과 앞으로를 바라보는 기대를 동시에 암시하는 특별한 무대였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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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윤#무대인사#부산국제판타스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