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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 투표소 올블랙 행보”…조용한 책임→팬심 흔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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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 투표소 올블랙 행보”…조용한 책임→팬심 흔든 순간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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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조명 아래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서울 옥수동 사전투표소 앞에 조용히 등장했다.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한마디 멘트 없이 인스타그램에 남긴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그의 존재는 남달랐다. 화려한 무대 위의 아티스트였던 그가 시민으로서 무게 있는 순간을 보여주며, 평소와 다른 깊은 책임감과 성숙함이 엿보였다. 검게 물든 손끝에서조차 제이홉 특유의 섬세하고 단단한 에너지가 전해졌다.

 

제이홉은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전투표 인증샷을 공개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게시글에는 따로 멘트가 없었지만, 흑색 모자와 티셔츠, 마스크로 연출한 올블랙 패션으로 단정하게 카메라를 향했고, 소박한 표정 속에서도 진중함이 돋보였다. 유쾌하고 자유로운 무대를 보여주던 그는 어느새 사회인으로서의 첫 발걸음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선사했다.

“올블랙 패션 인증”…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사전투표 현장→팬들 이목 집중
“올블랙 패션 인증”…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사전투표 현장→팬들 이목 집중

특히 지난해 10월 군 복무를 마치고 공식 활동을 재개한 제이홉의 사전투표 행보는 남다른 울림을 안겼다. 소년에서 청년, 그리고 아티스트를 넘어 이제 사회 구성원으로 나아가는 제이홉이 SNS를 통해 전한 메시지는 짧은 한 컷으로도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팬덤 사이에서는 ‘책임’과 ‘희망’이란 가치가 다시 한 번 조명됐다.

 

제이홉의 음악 활동 계획에도 관심이 쏠린다. 6월 13일 오후 1시, 솔로 싱글 프로젝트의 마지막 곡 ‘킬린 잇 걸(feat. GloRilla)’이 베일을 벗는다. 같은 날과 다음 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제이홉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팬들은 그 어떤 무대보다 더 진솔한 열정과 라이브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7월 11일에는 키링형 미니앨범 ‘제이홉 ‘참 오브 호프(j-hope ‘Charm of HOPE’)’’의 발매 소식도 전해졌다. ‘참 오브 호프’는 작은 장신구와 같은 매력, 그리고 음악을 통한 밝은 내일과 긍정의 메시지를 상징해 이번 활동에 한층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조용히 남긴 인증샷과 검은 패션, 그리고 투표소에서의 짧은 열기는 제이홉만의 차분한 열정과 변화의 각오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 순간이 담긴 사진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어질 신곡과 무대에서 또 다른 성장의 기록이 쌓여갈 예정이다. 제이홉의 새로운 여정은 계속될 것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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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방탄소년단#킬린잇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