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TF로 뭉칫돈 유입”…솔라나(Solana), 240달러 반등 기대감에 시장 주목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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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2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솔라나(Solana, 종목명 SOL)의 ETF로 신규 자금이 대량 유입되는 현상이 포착돼 주목을 받고 있다. 코인오태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솔라나의 190달러 지지선 방어와 함께 차트상 히든 강세 다이버전스와 이중바닥 패턴이 확인되면서 단기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약 3.1% 하락 조정을 겪은 솔라나는, 비트와이즈(Bitwise)와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등 주요 운용사 ETF 상품으로 약 1억3천만 달러가 넘는 신규 자금이 유입되며 기관투자자 신뢰를 얻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해당 조정이 “상승 에너지를 비축하는 건전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하며, 190달러 지지선 유지 시 240달러 이상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솔라나(Solana) ETF 유입세 강화…240달러 반등 가능성 전망
솔라나(Solana) ETF 유입세 강화…240달러 반등 가능성 전망

솔라나는 190달러에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기술적 매집 신호가 유동성 히트맵상 나타나고 있으며, 현지 시간 기준 대형 ETF인 비트와이즈의 BSOL 상품이 1억3천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GSOL도 400만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마켓 리더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흐름에 이어 실질적 ‘제도권 디지털자산’ 반열에 진입하는 모양새다.

 

ETF 유입세에 대해 매튜 딕슨 트레이더는 “상대강도지수(RSI)가 하락 압력에서 벗어나며, 180달러대 이중바닥이 형성됐다. 190~200달러 돌파 시 강한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차트 분석가 알리(ALI Charts) 역시 “190달러를 지켜낸다면 연말까지 240~290달러 회복이 무리가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제도권 자금 유입은 암호화폐 시장에 신뢰성과 유동성을 공급하는 동시에, 기관투자자의 참여 확대와 함께 가격 변동성 완화 등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CNBC 등 글로벌 주요 매체도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은 신규 ETF 자금 유입원이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190달러 지지를 상실할 경우 단기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계감도 존재한다. “강세 신호에도 거래량이 받쳐주지 않는 상황에서는 반등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변동성에 취약한 가상자산 특성상 투자자의 과열 매수는 ‘급등락 리스크’를 동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솔라나의 ETF 거래 증가가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화 흐름을 재촉할 것”이라며, 향후 국제 디지털 자산 질서와 투자 생태계에 그 여파가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 같은 자금유입 트렌드가 실질적 시장 체질 변화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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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etf#비트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