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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DAQ 투자심리 재점화”…토마토시스템, 대량 거래 속 2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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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DAQ 투자심리 재점화”…토마토시스템, 대량 거래 속 22% 급등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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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기업 토마토시스템 주가가 장 초반 대량 거래와 함께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3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9시 51분 기준, 토마토시스템은 전 거래일 종가 5,900원 대비 22.03% 오른 7,20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 주목도가 높아진 모습이다. 거래량은 6,957,853주, 거래대금은 496억 400만 원에 달하며 단일 종목으로는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날 시가 6,180원에 호가를 시작해 고가 7,600원, 저가 6,150원을 오가면서 변동성을 키웠다. 한때 상한가인 7,670원에 근접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상장주식수 1,561만여 주 전량이 외국인 한도 주식에 포함된다. 시가총액 역시 1,121억 원으로 증가해 코스닥 723위에 자리했다.  

이번 급등의 배경으로는 뚜렷한 신규 호재 공개 없이 투자심리 회복과 함께 개별 종목 중심의 매수세가 꼽힌다. 특히 동일 업종 PER(주가수익비율)이 27.25, 동기간 업종 평균 등락률이 –1.89%로 하락한 가운데 토마토시스템만 독자적으로 급등했다. 업계 일각에선 프로그램 매매와 매수세 유입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반면 최근 코스닥 소프트웨어 업종은 전반적으로 수익성 둔화 및 경쟁 심화 국면에 진입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장 전반의 리스크와 개별주 변동성에 대한 경계도 상존한다는 평가다.  

증권업계에서는 “미확인 호재보다는 단기 수급 및 투자이슈에 고무된 흐름”이라며 “외국인 비중, 거래대금 추이와 실적 개선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업계 내에서는 추가 실적 개선과 기술 경쟁력 확보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의 관건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토마토시스템의 급등이 변동성 확대와 시장 투자심리 재점화 신호가 될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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