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선 방어 속 변동성 압축”…리플 XRP, 쐐기 패턴에 시장 긴장감 고조
현지시각 16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 XRP(엑스알피)가 2.26달러 지지선에서 매수세의 방어를 받으며 단기 쐐기 패턴 내에서 압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ETF 출시 이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거래량 증가와 과거 미국(USA) 규제 합의가 복합작용하면서, 주요 지지·저항 구간에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상황은 최근 하락 국면에서 심리가 안정되는 한편, 추세 방향이 분기점을 맞는 구도다.
코인오태그에 따르면 XRP는 2.26달러 지지선 인근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단 2.33달러 저항선 돌파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고점과 저점이 지속적으로 좁혀지는 쐐기 패턴이 기술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이 구조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쐐기 패턴 내 압축이 폭발할 경우, 지지선 또는 저항선 돌파와 함께 강한 변동성이 연출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리플 XRP는 2025년 8월 미국(USA) 규제 당국과의 1억2천5백만달러 합의로 거래 재개 기반을 마련했으며, ETF 상장 이후 초기 거래량이 5,800만달러에 이르는 등 시장 접근성이 한층 높아진 상태다. 이 같은 기초 체력은 2.18달러, 2.05달러, 1.92달러 등의 하락 구간에서 추가 방어선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아시아 발 거래량 확대가 단기 유동성을 보강하면서, 주요 가격대 테스트가 심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외 매체들은 “XRP가 새로운 추세 전환 신호를 모색하는 변곡점”이라며 향후 돌파 방향에 따라 단기 랠리 또는 추가 조정 국면이 펼쳐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부 분석가들은 중장기 파동 구조상 지지선 위 머무름 자체가 상승세 진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진단한다. 다만 저항선 돌파가 계속 지연될 경우, 당분간 하락압력과 단기 피로감 누적이 시장 변동폭을 제한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향후 시장은 2.26달러 지지선이 지속적으로 유지될지, 혹은 2.33달러 저항선을 상향 돌파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지지가 견고하다면 상단 2.42달러에서 2.68달러대까지 추가 상승 목표가 거론될 전망이다. 반면 지지선 이탈 시에는 하단 범위 재차 테스트가 불가피해진다. 아시아 지역에서 유입되는 거래량이 단기 추세 형성의 열쇠를 쥔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들은 짙어진 변곡 신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리플 XRP의 가격 흐름이 주요 기술적 변곡점을 기준으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만큼 민감한 조정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시장은 핵심 지지·저항선에서의 가격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번 흐름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내 새로운 조정 패턴을 예고하는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