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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성 밀크씨슬로 흡수율↑”…보령, 신개념 간 건강식 출시
IT/바이오

“수용성 밀크씨슬로 흡수율↑”…보령, 신개념 간 건강식 출시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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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성 밀크씨슬 기반 건강기능식품이 간 건강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보령의 자회사인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21일 공개한 ‘보령 간엔포스M’은 간 보호와 효소 수치 개선 등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 특허받은 나노분산 기술로 체내 흡수율을 높인 점이 기존 제품과 차별점으로 꼽힌다. 업계는 이번 출시에 대해 간 건강기능식품 경쟁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보령 간엔포스M의 핵심은 식약처 개별 인정형 소재인 ‘밀크씨슬추출물’이다.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실리마린의 경우 원래 물에 잘 녹지 않는 난용성 구조로, 오리지널 정제·캡슐 형태에선 체내 생체 이용률이 10~20%에 그친다. 이에 대해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나노입자화와 100% 수용성 가공법을 적용, 흡수율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한다. 실리마린이 효소에 의해 빠르게 분해되는 기존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제품은 하루 1스틱 기준 권장량에 맞춰 설계됐고, 비타민B군(티아민, 리보플라빈, 피리독신) 3종과 아연이 더해져 에너지 대사와 면역·세포 건강까지 지원한다. 여기에 헛개나무, 엽산, 타우린 등도 보강해 다양한 부원료 효과를 노렸다. 감미료로는 설탕 대신 칼로리 부담이 낮은 스테비아를 사용, 혈당 관리에도 배려했다. 스틱 개별 포장 방식으로 물 없이도 바로 복용할 수 있게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인 점도 최근 트렌드와 부합한다.

 

글로벌 건강식품 업계에서는 기능성 소재의 흡수율 혁신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 역시 밀크씨슬 기반 간 보호제품이 느는 가운데, 흡수율 강화 기술에 대한 특허 확보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 역시 정제·캡슐에서 액상, 가루, 고농축 등 다양한 제형 변화로 옮겨가고 있는 점이 비슷하다.

 

간 건강식품 분야는 건강보험 비적용 특성상 원료 안전성, 까다로운 기능성 인증과 표시규정, 소비자 신뢰 확보가 관건이다. 보령 간엔포스M 역시 식약처 인증을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시장 진입 허들을 넘었으나, 장기적으로는 임상 데이터, 실제 건강 지표 개선 효과 입증 등이 추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측은 “수용성 구현과 편의성이 결합된 신개념 밀크씨슬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숙취, 간 효소수치 개선 시장에 실질적 효능을 강화한 제품이 주목받을 가능성도 있다”며 “맞춤형 건강관리 고도화와 함께 복합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신제품이 실제 소비자 신뢰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성공할지 관심 있게 보고 있다. 기술혁신과 규제 준수, 소비자 안전이 간 건강 시장의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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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컨슈머헬스케어#간엔포스m#수용성밀크씨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