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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등 동맹과 사이버 안보 결속”…사이버작전사령부, ‘사이버 플래그’ 훈련 참가
정치

“한미 등 동맹과 사이버 안보 결속”…사이버작전사령부, ‘사이버 플래그’ 훈련 참가

김다영 기자
입력

한미 등 주요 동맹국의 사이버 안보 협력이 또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 사이버작전사령부가 미국 사이버사령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 사이버 합동훈련 ‘사이버 플래그’에 공식 참가한다는 사실이 21일 국방부를 통해 확인됐다.

 

사이버 플래그는 미국이 2011년부터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 파이브 아이즈(정보 동맹국)를 주축으로 동맹 및 우방국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사이버 방어 훈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버지니아주 국가사이버훈련센터에서 21일부터 25일까지 현지시간 기준으로 열리며, 우리군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7명의 부대원이 훈련에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사이버작전사 부대원들은 국가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에 대응해 실전 방어 작전 절차를 숙달하고, 훈련에 참여한 각국과 위협 정보도 실시간으로 교류할 예정이다. 실제 사이버 위기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참가국 간 역할 분담과 공동 대응 역량이 집중적으로 점검된다. 사이버작전사령부는 2022년부터 해당 훈련에 4년 연속으로 참여하게 됐다.

 

국방부는 추가 입장문을 통해 “사이버 플래그 훈련뿐만 아니라 한미 사이버사령부 간 사이버 동맹 훈련과 전문인력, 기술 교류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사이버작전사령부가 연합 사이버 방어 훈련 경험을 축적하며, 미군 등 서방 동맹국과 파트너십을 확대해온 점이 강조된다. 전문가들은 한미 간 연합 사이버훈련과 정보 교류가 신종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최전선’ 협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국방부 역시 “양국의 사이버 협력 관계를 한층 수준 높게 진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방부는 지속적인 국제 협력과 실전적 연합훈련이 우리군 사이버 방어 체계의 기반을 굳건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후 국방부는 주요 동맹국과의 사이버 안보 협력 체계를 확대하는 한편, 한미 간 정보·기술 교환과 전문 인력 양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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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작전사령부#사이버플래그#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