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3 김용빈 신곡 세레나데”…수원 콘서트 진심 무대→춤대결에 관객 열광
환호와 설렘이 교차하는 무대 위에서 김용빈은 온 힘을 실은 목소리로 수많은 관객의 마음을 흔들었다.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수원 콘서트 현장은 TOP7 멤버들의 에너지와 관객의 열기로 가득 채워지며 밝은 축제의 분위기와 함께 트롯 감성을 새롭게 빚었다. 노래와 웃음, 그리고 관객을 향한 진심 어린 인사가 낭만처럼 공연장을 물들였다.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 펼쳐진 네 회 공연에서는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 각각 완성도 높은 솔로 무대와 팀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식했다. 오프닝에서는 ‘사내’와 ‘둥지’가 울려 퍼지며 관객이 힘차게 답했고, TOP7의 각기 다른 색채가 이어졌다. 김용빈은 진의 상징처럼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으로 등장해 따뜻한 감사를 전하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손빈아의 ‘마지막 잎새’, 천록담의 ‘공(空)’, 춘길의 ‘수은등’까지 서로 다른 감정선이 한데 모여 공연의 서사가 깊어졌다.

군복무를 끝내고 돌아온 남승민이 부른 ‘울긴 왜 울어’에서 강인함과 성숙함이 묻어났고, 중반부 ‘어벤저스팀’의 ‘꿈속의 사랑’ 퍼포먼스는 퍼레이드마저 넘나드는 힘을 더했다. 추혁진이 선보인 ‘정거장’, 남승민은 ‘망부석’, 춘길은 ‘타인’으로 다시 한번 열기를 끌어올렸다. 특별 게스트 남궁진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시간의 깊이와 감동을 안겼고, 크리스영의 피아노가 어우러진 ‘세상은 요지경’은 공연에 위트를 입혔다.
가장 뜨거운 환호가 터진 순간은 관객과 함께한 댄스 대결 코너였다. 세 명의 관람객이 무대 위에서 TOP7과 스텝을 맞춰 다양한 춤 실력을 자랑했고, 관객석은 열정의 함성으로 화답했다. 무대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 김용빈은 신곡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를 첫 공개하며 즉석 라이브로 많은 이들의 감성을 흔들었다. 손빈아, 최재명, 천록담 역시 각자만의 빛나는 곡으로 응답을 이어나가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무대 뒤편에서 흐르는 크리스영의 연주에 맞춰 김용빈은 ‘이별’, ‘감사’로 진심을 전하는 진 스페셜 코너를 선보였고, 천록담은 ‘부초같은 인생’과 ‘제3한강교’까지 노래해 공연장의 감동을 한층 더했다. “강원도아리랑”, “님과 함께”, “자기야”로 이어진 메들리는 손빈아, 추혁진, 남궁진과 관객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TOP7이 ‘돌리도’, ‘보고싶다 내사랑’, ‘아파트’를 연달아 부르며 무대를 휘감았고, 남궁진과 크리스영이 힘을 보탠 앵콜곡 ‘꿈’과 ‘사랑’으로 수원 공연에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는 부천, 포항, 고양 등 다양한 도시에서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며, 23일 오후 2시부터 NOL 티켓을 통해 서울 앵콜 공연 티켓이 오픈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