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매수세 힘입어 반등”…상승 전환 속 투자자 주목
HD현대인프라코어가 23일 주식시장에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44분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4% 오른 11,590원으로 집계됐고, 오전 중 11,760원까지 상승하는 등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주가는 11,210원에 개장해 첫 시간대부터 안정적인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장중 최저가 11,060원에서 단기 조정을 거친 뒤 빠르게 회복했다. 거래량은 1,396,855주로 활동성이 높았고, 거래대금도 159억 8,600만 원 수준에 달했다.
최근 HD현대인프라코어는 단기 하락 양상을 보이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바 있으나, 이날 대량 매수세 유입과 함께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기관 및 개인 투자자 중심의 수급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는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국내 건설·기계 업황 둔화 영향으로 대다수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으나, HD현대인프라코어의 기술 경쟁력과 올해 상반기 실적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반전시킨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직 실적 발표 등 구체적 변수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증권사 및 투자자들은 당분간 변동성 지속 여부와 추가 상승 동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업계 파악에 따르면 최근 환율 안정, 북미 및 신흥국 수주 개선 기대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기계 산업 내 원가 경쟁력 강화 노력 역시 투자 판단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 금융투자연구원 관계자는 “꾸준한 주가 변동성은 단기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을 보여준다”며 “향후 실적 등 펀더멘털 지표에 따라 추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HD현대인프라코어의 상승 전환이 단기 흐름에 그칠지, 본격적인 추세 변화로 이어질지 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