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82메이저 북미 마지막 밤, 심장 맞잡았다”…직진 무대 피날레→현지 팬덤 빛바래다
엔터

“82메이저 북미 마지막 밤, 심장 맞잡았다”…직진 무대 피날레→현지 팬덤 빛바래다

김서준 기자
입력

밝은 에너지가 LA의 밤거리를 가득 채웠던 순간, 82메이저의 목소리는 현장을 환희로 물들였다. 멤버 남성모, 박석준, 윤예찬, 조성일, 황성빈, 김도균이 무대 위에서 서로를 마주봤던 단단한 시선은 어느덧 팬들과 직접 교감하는 따스한 제스처로 번졌다. 그리움과 기대, 그리고 마지막 무대를 아쉬워하는 감정이 고스란히 객석을 감쌌다.

 

82메이저는 북미 투어 ‘82 SYNDROME in NORTH AMERICA’의 완주와 함께 글로벌 K팝 팬들의 심장을 흔들었다. 미니 3집 ‘SILENCE SYNDROME’ 타이틀곡 ‘뭘 봐(TAKEOVER)’를 비롯해 ‘혀끝’, ‘가시밭길도 괜찮아’, ‘촉’, ‘82’ 등 다채로운 셋리스트로 관객들의 감각을 깨웠다. 조명 아래에서 쏟아지는 라이브 퍼포먼스는 모든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고, 멤버들은 폴라로이드와 포스터를 직접 추첨으로 나누며 현지의 열렬한 환호에 답했다.

“82메이저, 북미 25개 도시 흔들다”…‘82 SYNDROME’ 피날레→팬심 압도 /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82메이저, 북미 25개 도시 흔들다”…‘82 SYNDROME’ 피날레→팬심 압도 /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더운 날씨 속에서도 멤버들이 팬들에게 생수를 건네는 이벤트는 일상의 소소함 속 특별한 온기를 더했다. 관객석을 누비는 무대 위와 아래, 그 경계는 사라졌고 ‘에티튜드’라 불리는 팬덤의 환호가 매 공연장마다 파도를 탔다. 올랜도에서 워싱턴 D.C., 뉴욕, 보스턴, 토론토, 시카고, 그리고 LA까지 이어진 25개 도시 여정은 82메이저의 ‘공연형 아이돌’다운 내공을 여실히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투어 피날레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채, 멤버들은 ‘hello82 LA 이벤트’에서 다시금 현장 팬들과 만났다. 각기 다른 매력을 곁들인 일일 알바생 변신, 직접 응대하며 눈을 맞춘 교감 속에 진심이 스며들었고, 다양한 코너를 오가며 팬들과 나눈 웃음은 또 다른 추억이 됐다. 82메이저는 무대 위와 무대 아래, 어느 자리에서도 팬들과의 거리를 좁혔고, 이별의 순간마저 따뜻하게 위로했다.

 

82메이저는 이번 북미 투어를 계기로 글로벌 K팝 흐름에 자신들만의 색을 또렷하게 아로새겼다. 앞으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와 콘텐츠를 통해 더 넓은 팬심에 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LA 피날레의 후련함을 가슴에 안은 82메이저는 새로운 여정을 준비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82메이저#82syndrome#팬덤에티튜드